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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오일 남는 분들! 머리에도 써보세용!
게시물ID : beauty_6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왜뭐왜
추천 : 4
조회수 : 938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9/14 1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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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오일을 다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당 :3 !

사실 먹으려고 코코넛오일 400g짜리인가 샀다가 .. 먹는 걸 포기하고 얼굴에 퍼바르자니 다 쓰려면 오래 걸릴 것 같아 이곳저곳 써봤어요 껄껄
머리에 바르면 좋다길래 도전을 해봤습니당! 계란을 섞거나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귀찮으니까 ㅎㅎㅎㅎ ...


제 머리 상태는 
숱이 겁내 많은 어깨에 닿지 않는 단발이구요, 머리카락이 두껍고 튼튼합니다. 왠만해선 잘 안 상해요.
모근부터 힘이 강려크해서 머리가 길어도 머리가 붕 뜹니다 (제겐 굉장한 스트레스) 그래서 매년 2~3번씩 볼륨매직을 하는 모발입니당.
귀차니즘이 심한 제게 두피가 지성이 아니라 다행임미다 ... 이틀에 한번 머리를 감아용.
 

작년 이맘때쯤 미용실에서 염색을 했으나 머리카락이 강려크한데다 
미용사가 잘 못함 + 염색기가 없는 검은 모발에 별로 안 밝은 갈색 염색약을 쓰지 않아서 염색이 거의 먹질 않았어요. 
하고 와서 화가 나서 집에서 하는 염색약 가장 밝은걸 사와서 했숩니다. 약간 갈색빛이 도는 머리가 되었고, 머리는 상했지만 이정도쯤이야 ㅇㅋ ..

얼마 후에 볼륨매직 끼가 거의 다 풀려가서 다른 미용실 찾아갔으나 Fail ...
볼륨매직이 아니라 매직을 했더군요 ........ 화남 ...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에 찾아가서 재시술을 합니다.
볼륨매직 아예 못하는 사람이었나봐요 .... 위는 매직으로 쫙쫙 피고 끄트머리에 롤 끼워놓고 이상하게 볼륨매직을 하던 ...

이렇게 재시술 두번 겹치고 머리가 많이 상했습니당.
이 때 샴푸-린스만 하던 제가 린스 대신 트리트먼트를 하고서 신세계를 맛봤어요.
아침에 샴푸하고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치카치카하고 머리를 헹궈냈습니다.
주말엔 트리트먼트를 한 채로 좀 더 오래 방치하기도 했지만 그래봐야 10분?

이 상태에서 2월쯤에 볼륨매직을 한번 더 했고 (트리트먼트로 겨우 목숨을 유지하는 그런 늬낌)
그리고 한두달 전 쯤에 한 볼륨매직으로 머릿결이 아예 맛이 갔어요. 이번도 볼륨매직이 약간 좀 이상하게 된 것 같은데 .. 하 (._. ... 

볼륨매직을 좀 롤펌처럼 한건지 머리 하단이 제각각 구불거리는 느낌이 약간 있어서
뒷부분이 바깥으로 삐쳐있는데 그 덕에 머릿결 맛이 간 걸 크게 느낍니다.
재시술 두번 크리를 맞지 않은 새로 나고 있는 정수리쪽 머리는 역시나 제 머리답게 튼튼하고 강려크하게 자라는데 아래쪽만 맛이 갔어요 ㅎㅎ ....



따로 헤어팩을 하기엔 돈도 아깝고 과정도 귀찮아서 코코넛오일로 하는 걸 찾아보니
코코넛오일을 머리에 바르고 빗으로 골고루 퍼지게 빗고서 몇시간 방치하고 헹궈내면 된다는군요.
자기 전에 바르고 일어나서 샴푸를 두번쯤 해도 된다고 합니다.

귀찮은 제게 이정도면 할만하다고 느꼈죠 ' ㅅ'b
게다가 아이허브에선 코코넛오일이 저렴하니까 팍팍 바를 수 있어요! 장점!


준비물: 
일회용 헤어캡을 인터넷에서 주문(개당 100원 미만. 20개? 50개? 단위로 파는 듯)
다이소 펌핑용기(단지형에 담긴 코코넛오일을 펌핑해서 머리에 바르기 편하도록)


저는 귀찮으니 코코넛오일을 머리 끝부분쪽 집중적으로 바르고 빗질을 하지 않았습니당.
(머리가 정말 많이 상했는지 손바닥에 오일을 펌핑하고 머리에 몇번 문대면 손에 적셔진 오일이 거의 사라져 있음)
머리에 바르고 헤어캡을 쓰고 잤어요 ' ㅅ'b 뜨뜻하게 미미한 열처리도 되었겠죠?

다음날 일어나서 머리를 감고 (샴푸 두번 하라는데 한번 할 때 샴푸 많이 쓰면 괜찮은 듯 .. 아니면 건성이라 괜찮은가?!)
평소처럼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치카치카하고 싹 씻어내니 ... 올 ㅋ

린스를 트리트먼트로 바꿨을 때의 그 감동을 다시 맛봤어요!
확실히 상한 머리 끄트머리 특유의 그 뻣뻣함이 많이 완화되는데다 뜨는 머리도 약간 차분해져 있어요 ' ㅅ'b 굳굳

전 귀찮아서 머리 감기 전날마다 하진 않는데 확실히 한 날과 안한 날의 차이가 납니당!
좀만 더 부지런해지면 상한머리가 많이 좋아질 것 같아요!!

헤어캡을 쓰고 자는데 따로 오일이 흘러내리거나 하진 않았어요.
헤어캡 중국산 말고 한국산으로 했더니 고무도 쫀쫀하고 괜찮았어여 ' ㅅ'b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바르지도 않았고, 머리가 영양분이 급해서 열심히 옭아맨듯.

단점은 ... 일회용 헤어캡 특유의 플라스틱 냄새같은 그런게 잘 때 약간 거슬려용 ....
자연스러운 열처리 + 혹시라도 흐를 오일 방지를 위해 헤어캡하고 수건으로 한번 더 감싸도 좋을 것 같아용.

집에 코코넛오일 남는 거 있으시면 이렇게 활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여!
지금 샴푸를 다 쓰면 상한머리에 좋다는 약산성 샴푸로도 바꿔 볼 생각이에용 :3 ㅎㅎㅎ



TIP: 오유에서 본건데 트리트먼트 할 때 헤어오일 몇방울 떨구고 머리에 바르고 10분쯤 방치하고 씻어내면 머릿결 좋아진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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