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옷을 구매 했다가 5일만에 환불 요청을 하니 환불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판매 할 때에도 전혀 언급한 적이 없고 영수증에도 '판매 후 5일 이내에 교환 가능합니다.' 라고 기입이 되어있었어요.
처음엔 안되니까 가시라고 쏘아붙이고 소리지르더니 나중엔 반말까지 하면서 "야 그냥 가라", "너같은애 첨본다" 이런말을 계속 하더라구요.
제가 알기론 소비자 보호법에 2주이내엔 무조건 교환 환불 가능하고 이 규정보다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자체규정이 있을 경우 효력이 없다고 알고있거든요.
판매 할 때 입어보고 사놓고 왜 이제와서 환불 하냐고 "니들이 이렇게 환불하고 싶다고 오면 내가 다 해줘야 해?" 하는데
매장거울이 원체 체구가 작게 보일 뿐더러 옷을 입었을 때 약간 파워숄더 느낌이 나서 고민하고 있는데 괜찮다고 감언이설로
꼬득이고 결제 할 때 까지도 아무말도 없길래 일단 사보고 집에가서 본 다음에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환불 해야지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와서 저렇게 안하무인으로 말하니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솟더라구요.
계속해서 거부하시니까 음성녹취해서 소보원에 고발하겠다 하고 녹음어플켜고 다시 말 해보시라니까 아무말도 안하다가
"야 해줄테니까 걍 가라" 이러더군요;;
결국 취소는 받았는데 계속해서 반말 하고 소리지르는 행태가 너무 불량하고 기분나쁘기 짝이 없어서 그냥 못넘어 갈 것 같아요.
(최고 어처구니 없던 말은 나이가 몇이신데 반말 하시냐고 하니 "나이많아서 좋겄다?" 라네요)
여성복 전문 로드숍에서 남자분이 이렇게 반말 해가며 위협하는 느낌이 드는데 저는 손을 벌벌 떨면서도 할말 다 했지만
젊은친구들은 꼼짝없이 당하겠단 생각이 들어서 절~대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