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길고양이 만큼이나마 시골에도 길고양이가 많습니다.
어미고양이 새끼고양이 어미 잃은새끼고양이 까지
그중 시골의 길고양이는 야생과 인간의 그 중간에 놓여있습니다.
집 텃밭을 반경으로 하여 여러개체의 고양이가 영역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남향의 너른텃밭과 비닐하우스 때문에 주로 새끼와 어미고양이 갓 독립한 새끼고양이들이 주로 살고 있습니다.
사진은 산비둘기 사체입니다.
여기서 놀라운 어미의 사냥솜씨가 드러나는데 산비둘기는 도시공원에 있는 뚱뚱헌 비둘기와 달리 완전 야생의 비둘기입니다.
날기도 잘 날고 경계심도 많아 들짐승에게 쉽게 사냥되는 개체가 아니죠.
그런데 작은 개체도 아니고 다자란 개체를 사냥하다니 시골의 길고양이의 야생성에 놀랍지 않나요
더 놀라운 것은 영역안에 살고 있는 고양이 중 어미 잃은 새끼고양이도 있는데 참 신기하게도 새끼를 가진 어미고양이가 먹이를 나눠주더군요.
저 산비둘도 새끼를 가진 어미고양이가 어미잃은 새끼고양이가 같이 먹은 산비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