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엄마 진격거 영업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동생(lv.2)이 지금 중3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지 누나가 여덕이라는 걸 암
진격거가 진짜 재밌잖슴? 누나의 갸륵한 마음으로 이눔한테 진격거보고 천국가라고 손수 애니5화까지 다 폰에 넣어줌 두고두고 보라고
근데 얘가 안보는거임ㅡㅡ 그래서 토요일에 방에 가둬놓고 다보고오라고ㅡㅡ 독후감 써라ㅡㅡ 시킴
결국 아쉽게도 독후감은 못얻었지만 덕분에 이놈 다른애니도 좀 소개시켜달라며ㅋㅋㅋㅋㅋ 본격 누나가 동생 덕만들기
(그래서 그런데 여러분 중3짜리가 볼만한 좀 자극적인애니 없나요? 하렘물 좋아하려나^^ㅋ)
울엄마는 짱귀여우심ㅋㅋㅋㅋㅋ 일요일에 아침 일어나자마자 나랑 동생이랑 같이 반쯤 눈감긴채로 진격거보고 있으니까 그게 웃겼나봄ㅋㅋㅋㅋㅋㅋ 뭐보냐며ㅋㅋㅋㅋ
나님 당연히 이기회 놓칠수 없었음ㅋㅋㅋ 엄마도 볼래? 하고 폰에 애니넣어줌ㅋㅋㅋ
울엄마 이런거 별로 안좋아함ㅜㅜ 드라마는 몰라도 애니는 진심 별로 안좋아하는데
혹시나했는데 역시나 넣어줬는데도 안보시는거ㅜㅜ
아 영업실패다ㅜㅜ... 하고있었는데
다음날에 일어나니까 엄마 옆에서 보고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쌩 아침부터ㅋㅋㅋㅋ
뭐해엄맠ㅋㅋㅋ 이러니까 엄마가 엘먹엘먹하면서 엘런 죽었어? 죽었어??? 이러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당연히 스포 안해드림
그날 저녁에ㅋㅋㅋㅋ 우리집 자기전에 한다는 대화가ㅋㅋㅋㅋㅋㅋ
엄마:그 걔있잖아 미가사? 걔랑 엘런이랑... 또 누구있더라?
동생:엄마 미가사가 아니라 미카사야! 걔이름은 아르민! 노랑머리!
엄마:아 맞다 아르민~ 근데 엘런 어떡해? 진짜 죽었어? 주인공이잖아
동생:맞아 주인공인데 왜 죽어 누나?

아... 나 진심으로 기뻤음... 

끝을 어케내지. 덤으로 울엄마 지금 카톡 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