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낯 뜨거운 ‘박정희 찬양’ 눈살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은 지난 14일 <돌아온 저격수다>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6주년 맞은 특집에서 박 전 대통령을 과도하게 찬양해 시청자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이날 방송분은 박 전 대통령의 취임 3주년 기념식 발언 영상과 경제 발전과 관련한 연설들을 묶어서 내보냈다.
출연자 진성호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하늘에 계신 박정희 대통령 각하. 생신 축하드린다”라고 말문을 연 뒤 “박 대통령이 있었기에 당당하게 방송을 할 수 있다. 언론을 통해 변변한 생일상을 차려 드린 적이 없었다. <저격수다>가 박 대통령을 위해 생일상을 차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도 “많은 언론이 박정희 대통령의 공보다 과에 대해 떠들었다. 공에 대해 짚어드리고, 박정희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위대한 분인지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성욱 세이지 코리아 고문은 “내전으로 얼룩진 우리나라를 박정희 통치 시절 28년을 지나면서 잘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며 박 전 대통령을 추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