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01103n07649&mid=n0411&cid=191766 “자전거 돌려주면 새 거 사줄게” 자전거 아저씨 화제
헤럴드생생 원문 기사전송 2010-11-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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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자전거를 훔쳐간 사람에게 다정한 편지를 남긴 한 아저씨가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한 누리꾼은 자전거 핸들에 편지 한 장이 부착된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이 편지에는 자신을 자전거 주인이라고 밝힌 글쓴 이가 자전거를 훔쳐간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에게 남긴 메시지가 담겨있다.
그는 이 편지에서 “나 이 자전거 주인 아저씨일세... 아마도 우리집 앞을 지나다 다리가 피곤해서 그냥 타고 오셨나 보군... 자전거가 꼭 필요하면 내 기꺼이 새 자전거 하나 사줌세. 그냥 가져가려다 자네의 양심을 믿어 보기로 했네.”라며 자신을 자전거 주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 “이 자전거를 다시 우리집 차고 제자리에 갖다 놓아준다면 내 반드시 새 자전거를 여기 이 자리에 세워 둘게. 약속 함세... 헌 자전거 보다 새 것이 좋지 않겠는가? 아직 학생인 자네의 양심을 믿네. 우리 밝은 미래의 주인공들 아니신가... 전화해도 좋고^^”라며 자전거를 훔쳐간 이를 다독이는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편지 하단에는 연락처까지 남겨져 있다.
자전거를 분실한 글쓴 이가 우연히 다른 집 앞에서 자신의 자전거를 발견하고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멋진 아저씨! 칭찬 RT 합시다” “자전거 주인이 진정 대인배시네요. 이것이 바로 산 교육 아닐까요?” “자전거 주인 아저씨 멋있으신 분 이네요. 과연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라며 오랜만에 들려온 훈훈한 소식에 기쁨을 드러냈다.
(사진출처=http://twitpic.com/338vdw)
이혜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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