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사람찾는 글은 어디다 올려야할지 고민했는데 고게보단 자게가 더 잘 어울릴꺼라 생각해서 여기 올립니다 ㅎㅎ

 

다름이 아니라 2년쯤전에 관심사톡?이라는 랜덤채팅에서 만난 오라버니를 찾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요!

2년전만해도 제가 소심한 성격탓에 학교에서 은따와 왕따 사이였었어요. 그러니까.. 필요에 의해서는 말하는데 너무나 불쾌하단 표정으로 말하고 평소엔 전혀 말을 안걸고 체육시간에 저랑 짝이되면 작은 소리로 욕을 한다거나.. 뭐 그랬어요. (생각해보니 왕따였던것같네요.) 그덕에 제 자존감은 바닥을 떨어졌고 성격은 남 눈치보느라 제대로 말도 못하는 더더더 소심한 성격으로 변했죠. 아무도 저한테 관심갖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나는 이정도 사람이니까 이 상황에서도 만족해야지.하고 바보같이살았어요. 그러다보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심심풀이로 랜덤채팅 앱을 여러개 다운받아서 하다보니 이상한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래서 관심사톡빼곤 전부 지운지 얼마안되서 그 오라버니가 저한테 먼저 말을 거셨어요 ㅎㅎ 여러 이야기를하다가 제가 오빠라고 부르게 됐고 오라버니는 좀 느끼하게 불러주셨던거같아욬ㅋㅋ 매일매일 오라버니랑 말하는게 일상이됐고 그게 왠지 저한텐 무지 힘이 됐어요. 오라버니가 위로해준것도 아니고 제사정을 아는 것도 아닌데 매일 친절하게 말걸어주시고 이야기해주시다보니까 뭔가 의욕이 생겼어요!ㅎㅎ

그 뒤로도 많이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그만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새로 사게 되면서 관심사톡을 못하게됐고 연락이 끊겨버렸어요.. (이메일로 가입하는거였던것같은데 이메일 주소 자체를 까먹어버렸어요.. 핸드폰 샀을떄 대충만든 지메일계정으로 등록해서 비번도 안떠올라서ㅜㅠㅠ왜그랬을까요ㅠㅠㅜ)

제 기억이 맞다면 그 오라버니는 해외유학중이셨던것같고 기타를 잘친다고 하셨어요. 그당시 나이떄는 10대 중반에서 후반이였고 프로필은 얼굴이 안나오게 가린 자기사진이였어요.

오라버니가 오유에서 봤다며 재밌는 얘기같은걸 해줬어서 오유에 글을 쓰게 됐어요 :)

 

그 오라버니가 이 글을 본다면 꼭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전 그 오라버니덕에 제 자신을 바꿀 수 있었던것같아요 ㅎㅎ

지금 저는 살도 많이 빼고 친구도 무지 많이 생겼어요!ㅎㅎ 얼마전엔 고백도 받아봤어욯ㅎ 잘 안되긴 했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