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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09님의<남자분들 절대 저 같은 여자 만나지 마세요>를보고
게시물ID : freeboard_673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핥핥
추천 : 0
조회수 : 3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30 10:59:21

익명 21609 님의 글을 읽다보니 옛날 생각이 나서 그냥 몇자 끄적여 봅니다

 

저는 전직 대X방 실장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만둔지 1년 좀 넘었는데 거기서 같이 일한 친구들 중에

 

지금도 연락하고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 3~4명 정도 있어요

 

그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한 친구는 28살이라는 나이에 처음으로 이런 업소에서 일을 해보는 친구였습니다

 

부모님 빛을 갚기 위해 일을 하는 친구였죠

 

아침 9시에 회사 출근해서 일하고 7시에 퇴근하면 8시에 저희 가게로 나와 새벽 4시까지 일을 합니다

 

그리고 집에가서 잠깐 자고 또 회사를 나가기를 반복하죠...

 

남들 다 가지고 다니는 명품백 하나 없고 정말 알뜰한 친구입니다

 

1년 정도 일하고 부모님 빛을 다 갚았는데 어쩌다 통장을 보여줬는데 한달에 600만원씩 꼬박 1년을 부모님께 보내드렸더라구요

 

회사에서 200만원 벌고 업소에서 500~600만원 벌어서 거의 다 부모님께 드린겁니다

 

1년 하고 업소 그만두고 지금은 회사만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다른 친구는 인기가 많은 친구인데 한달에 1000만원정도 벌었어요

 

여느 업소녀와 다름없이 과소비도 하고 명품도배도 하긴 하지만 워낙 많이 버니깐

 

그렇게 쓰고도 3년일하면서 2억 좀 넘게 모아서 업소일 그만두고 지금은 자기장사 하고 있어요

 

또 다른 친구는 저보다 나이가 3살이 많아요 올해 33살이네요

 

이 누나는 업소에서 만난 남자분과 결혼했어요(손님이죠...^^)

 

6년정도 업소일 하면서 모은돈으로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결혼자금 내고 아파트도 하나 사서

 

올해는 아기까지 낳아서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죠

 

제가 2년정도 업소실장 하면서 수백명의 아가씨들을 봤는데

 

대부분이 21609님이 말씀하신거와 다를바 없지만 꼭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아요

 

제 생각도 그렇고 몇몇 댓글 다신분들이 말씀 하신것처럼 자기생각하기 나름이고 자기가 마음먹기 나름인거 같아요

 

꼭 업소에서 일한다고 해서 나쁜것도 아닌거 같구요

 

그냥 이런 사람들도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어느 정도 본인의 계획도 세우시고 목표를 정해서

 

열심히 살아가신다면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하...마무리는 늘 어색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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