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 정글러가 3렙 미드쌈에서 역갱으로 게임이 좀 말리니까
우리팀 미드가 멘붕해서 던진다 즐겜한다하면서 트롤하려는 기색을 보임
사실 좀 부끄럽지만 예전엔 그런 게임 깔끔하게 걍 포기하고 서렌쳤었는데(그래서 다이알 못간건지도)
시즌 보상 받고나서부터는 내가 플레라는거에 자괴감이 들어서 롤을 잘 안해서
기왕 한판 하는거 즐겁게 한번 끝까지 해보려고
"내가 한번 캐리해보겠다."
"한번만 믿어주라"
"쪼금만 더 힘내보자"
이러면서 예전이라면 진작에 포기했을 게임을 완전 빡집중하면서 했는데
우리팀이 6 : 11정도로 밀리고있던게임이
어느덧 중반부에 제 스코어가 10/0/0이 됨
내가 봐도 말도안되는 웅덩이,존야 타이밍으로 한타를 기적적으로 이겨내고
결국 적팀의 "아 이걸 지네"라는 채팅과 함께 적팀 넥서스를 부숴냈음
끝나고 적팀 우리팀 할거없이
블라디 존1나 잘한다.를 연발
그리고 트롤하려고했던 우리팀 미드에게 친추와서 받았더니
귓말로 트롤해서 죄송하단 소리도 듣고
끝나고 나와보니까
끝나자마자 바로 나갔던 우리팀 원딜만 뺴고
3개의 팀워크가 들어와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