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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켜진 손 안의 모래알처럼 시간이 새고 있다.
게시물ID : readers_99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멍멍구우리
추천 : 1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1/16 00:49:58
 
움켜진 손 안의 모래알이 새어나간다
곤두박질치는 땀들이 안타까워
발버둥쳐보지만
잡으려고 애쓰지만
비웃는 듯
부질없이 흘러내린다
각고의 노력 끝에
남은 모래알 겨우 한 줌
 
이 보잘 것 없는 결과물 하나를 위해 오늘 하루도
이렇게 사는가
 
 
 
 
움켜진 손 안의 모래알처럼 시간이 새고 있다.
 
 
이재무 시인 님 책을 읽다가 너무 좋은 구절이 있어서
뭔가 써보고 싶었습니다. 시 한편 중의 비유 한 줄인데 저렇게 적합할 수도 있다니 너무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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