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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은_한국_마케팅의_귀재?.akiyama
게시물ID : sports_12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앤다즈
추천 : 2
조회수 : 95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9/03/04 17:48:45
추성훈은 한국 마케팅의 귀재?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 기자회견은 3.1절 전후에, UFC 데뷔전은 8.15 광복절 시점에, 추성훈은 정말 마케팅의 귀재인 것 같습니다. " 

한국계 격투기 스타 추성훈(34.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4일 오후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가진 UFC 진출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한 격투기 평론가의 말이다. 

추성훈이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점과 한국의 애국주의를 이용해 국내 격투기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지적인 것이다. 

올해 8월 UFC 데뷔전을 치를 예정인 추성훈의 국적은 일본이지만 그의 국내 인기는 대단하다. 

2006년 12월 K-1 대회에서 일본의 격투기 영웅 사쿠라바 가즈시를 1라운드 TKO로 이기고 나서 몸에 보온크림을 바른 것으로 드러난 이후 일본 격투기 팬들로부터는 거센 비난을 받아 왔지만 국내서는 오히려 더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추성훈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이날 UFC 진출 기자회견장에서도 나타났다. 

비록 질의응답 시간은 30여 분밖에 주어지지 않았지만 이날 회견장에는 국내 취재진 80명 이상이 몰려들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회견장에 40여 명의 취재진이 찾은 것에 비하면 국내 언론이 일본보다 두 배 정도의 관심을 보인 것으로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화려한 패션 감각을 자랑하기도 하는 추성훈의 효과는 이미 국내 광고계도 강타했다. 

지난해 9월 '드림 6 미들급 그랑프리' 대회에서 도노오카 마사노리(36.일본)와 대결한 뒤 6개월 동안 링에 오르지도 않았지만 국내서는 기아차 로체와 딤채, 바나나맛 우유, 하이트 등의 광고에 잇따라 출연했다. 

추성훈은 지난해 한해 국내 광고 수입으로만 10억 원을 넘게 벌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일본에서는 추성훈의 광고 섭외가 거의 없다는 점에 비춰 보면 일본 격투기 팬들로서는 이상하게 비칠 정도다. 

일본 무대에서 활동할 당시 유도 도복에 태극기와 일장기 모두를 붙이고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추성훈은 여전히 UFC에 진출하고 나서도 여전히 한국과 일본 두 나라를 놓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UFC 데뷔전에서 '한국과 일본 국기가 새겨진 도복을 입을 것이냐'는 질문에 " 그렇게 하고 싶지만 도복을 입고 출전할 수는 없을 것 같다 " 고 했다. 

이어진 '추성훈과 아키야마 둘 중 어느 이름을 쓸 것인가'란 물음에도 " 두 개 다 사용하고 싶지만 국적이 일본이기 때문에 아키야마로 데뷔전을 치를 것 " 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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