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짧은 인생이었지만
그래도 한평생 케논이 삼성 카메라를 말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저희 집에 있던 골동품이 되어가는 케논 카메라 2개를 들고
집 근처의 삼성 디지털 센타로 열심히 자전거 타고 갔죠.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데 제 순서가 왔더군요.
안내원에게 카메라를 보여드리면서 이러이러해서 카메라가 문제가 라고 말했더니.
고갱님 케논은 저희 제품이 아니에요... 케논하고 케녹스를 착각하셨나봐요 ;;
이 말을 듣고 컬쳐슈크를 받은거 같았어요...
그 뒤로 뭐라뭐라 안내원 분께서 말하시는데 하나도 귀에 안들리고 멍때리다가
인사하고 황급히 집에 돌아온....
케논이 삼성 카메라라고 말한 아빠가 밉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