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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여자로 살려면 몸매관리 필수에요
게시물ID : gomin_67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ㅠㅠΩ
추천 : 11
조회수 : 103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0/05/27 10:37:46
 지금 29살 여자입니다

 학교 졸업하고 일하다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미국에서 유학중이구요

 지금은 키 거짓말 좀 보태서 70이구요 몸무게는 53~4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통뼈라 무게가 많이 나가 그렇지 그냥 보면 50도 안 나갈 것 같다는 말도 꽤 들었구요

 몇 년전에 저도 키 숫자에 육박하는 몸무게로 살았었거든요

 친구들이랑 술 한잔 하다가 친구가 아는 오빠들 같이 만나자고 해서 가면 은근 욕도 많이 먹었어요

 어디서 저런 곰탱이 같은 애를 데려 왔냐며 ㅡ,.ㅡ

 남자 친구 있긴 했는데 사귄지 오래라 정으로 만났던 거지 자기 친구들 모임에 저 데려가지도 않고 가끔 나도 데려가 달라면 남자끼리 모임이라 안된다고 핑계대더라구요 만나는 것도 거의 집에서만 만나고 외출은 생각도 안하구요

그러다 같은 학교 여자후배랑 바람나서 헤어졌어요 사실 제가 그 오빠 군대도 기다렸었는데 ㅠㅠ

이것저것 너무 서럽고 해서 독한 맘 먹고 15키로를 뺐어요 술자리에서도 소주랑 물만 마시고 안주는 쳐다도 안 보구요 고기 종류는 입에도 안 댔구요

확실히 살빼니까 시선들이 달라집디다 그 전에는 클럽이건 나이트건 술을 권하기는커녕 쳐다도 안보던 남자들이 서로 연락처 따려고 기를 쓰고 달려들고 알바도 가는 곳마다 무조건 오케이구요 바텐 보조로 일할 때도 저 땜에 매상 꽤 올렸었어요 다행히 얼굴까지 못난 편은 아닌가봐요

어쨌건간에 여기 와서도 한국 남자들은 똑같더라구요 동양인들 많이 가는 클럽 어쩌다 한 번 가게 되도 대쉬하는 남자들 한 명씩은 있더라구요

지금은 참 우습죠.... 그깟 고깃덩이에 남자들은 이랬다저랬다 철판 까는 거 보면....

지금 남자친구도 뚱뚱했을 때 사진 보여줬더니 너 아직까지 이랬음 나 너 안만났다 그러대요..

물론 외모로만 판단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겪어본 남자들은 다 그랬어요 

김태희 얼굴에 몸무게 80이어도 남자들이 좋아할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부모님이 주신 생김새야 돈 들이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지만 몸에 있는 지방정도는 관리할 수 있잖아요

여성분들.... 우리 몸매관리 해야해요 일이건 연애건 한국은 그런 나라니까요....

남자들 말로는 외모가 전부 아니라 하지만 이쁘면 용서되는 게 한국여자 아닌가요?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없음 그냥 맞춰 살아야지요.....


남자분들 아무리 본능이어도.... 여자친구 손잡고 다른 여자한테 눈길주는 거.... 정말 상처 많이 받아요... 조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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