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에 이남자집에서 잔 적이 있는데.... 이남자가 저 폰 밧데리 나간거 보고 충전해주겠다하고 충전해준적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이남자를 너무 좋아해서 제 친구들이랑 이남자에 대해 문자로 주고받은 내역이 다 남아있는데 암호를 걸어두는걸 잊었어요.... 근데 그떄 저 그남자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밤 열두시쯤 되서 그남자가 제 폰을 들고 이야기좀 하자면서 오는데 보니깐 그남자가 충전이 다된 제 폰에 문자 한통을 얼떨결에 본거에요.. 그남자가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식으로 제 폰을 들고 이야기좀 하자고 할떄... 제 딴에는 너무 쪽팔리고 창피해서 자는척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더니 남자가 자는척 하지말고 이문자내용 뭐냐고 왜 이런 문자 친구한테 보내냐고 너한테 실망했다고 기분 상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이것땜에 주위사람들이 우리사이를 의심하고 오해하는거 아니냐고 너 진짜 무서운 애다 상당히 이중적이다면서... 정색하면서 냉담한 어조로 말하드라구요.. 그리고 그남자가 화내면서 너랑 정때자....우리사이 거리를 둬야 될꺼같애...아니면 주위에서 우리사이 오해해...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하고는 그 다음날 같이 영화보러 가기로 했는데 너혼자 가라는 식으로 냉담하게 말했어요.... 그남자 너무 화가 나있드라구요... 저는 너무 부끄럽고 미안해서 문자내용을 보지않고 자는척 하고 있었는데... 그남자가나가고는 잠이 오질 않아서 계속 밤을 샜어요.... 근데 새벽 다섯시쯤 되서 그남자가 다시 제가 자는 방으로 오드라구요... 제 옆에 누워서 안아주고 저 자는 모습 지켜보고 있고...제옷이 올라가면 내려주고 속옷 보이면 가려주고 그랬는데..... 거기다 그담날 영화 결국 같이 봤어요... 전 이남자한테 미안해서 빨리 집에 돌아가려고 하면 왜가냐고 나 옷사는데 같이 있어달라고 하고.. 뭔가요??? 오히려 이남자 저랑 같이 있으려고 하는거 같은데... 분명 우리사이 선을 그어야 할꺼 같다고 하면서 오히려 같이 있어달라는데....이남자 먼가요??? 이제 곧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