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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팬이자 용규 팬으로서 드는 생각들
게시물ID : baseball_73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탄다저사양
추천 : 0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1/16 20:43:25
1. 이용규가 욕먹을 이유는 별로 없다.
: fa몸값 폭등 상황에서 선수의 자존심 등을 생각한다면 어지간한 가격으로는 합의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음
즉 계약금이 문제가 됐을 수는 있지만, 돈보다는 자존심 차원의 문제였다고 생각하면 이용규를 욕할 이유는 없다고 봄

2. 그렇다고 기아가 욕먹을 이유 또한 별로 없다.
: 이용규의 가치(수비, 출루율, 상대 투수 괴롭히기 등등등)는 어마어마하고, 대체할 전력도 지금으로서는 마땅치 않음
(신종길은 기복이, 김주찬은 부상과 초구집착, 김선빈은 체력이 문제가 됨.)
그러나 60억 이상의 돈을 쏟아붓는다는건 또 만만치 않은 기회비용이 생기기도 함.
다들 알다시피 기아의 2군 육성 시스템은 좋은 편이 아니니 그정도 돈으로 선수 한명을 잡는 것 보다는 2군 육성에 힘을 쏟는 것이 이득일 것이라 계산한 것이고, 이 생각도 장기적으로는 틀린 말이 아니라고 봄.

3. 기아의 팀 컬러 개편 혹은 전면적 리빌딩이 필요함
: 나지완 군입대, 윤석민 해외진출희망 등 전력 누수가 큰 편. 
그리고 최희섭과 이범호는 실상 연봉값 기대하기 힘든 수준이 된지 오래.
여기에 이용규가 나가면 그간의 스몰볼 야구는 그 힘이 줄어들 수밖에 없음
(사실 이보다는 번트야구로 이익을 본 경기가 몇경기나 있었는지 반성해야하지만)
즉 이용규라는 부동의 리드오프를 잃은 기아가 선택할 만한 대안은 그간의 스몰볼 야구에서 빅볼 야구로의 팀컬러 개편이 최선일듯
(단기간의 개편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fa를 통해 최준석을 영입하는게 최선이겠지만, 현실 가능성은 미지수...보다도 낮은 수준)

4. 이용규의 시장 가치는 기아가 제시한 금액과 크게 차이 없을 듯
: 물론 이용규는 크보의 탑클래스 리드오프임. 
그러나 리드오프라는 자원의 특성상, 그리고 6월까지의 공백과 중견수로서는 뼈아픈 어깨 부상 등의 상황상 기아가 제시한 금액 이상의 나오긴 힘들거라 생각함.
지금으로서는 한화행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데, 센터라인이 약한 한화에서 주전은 보장될 듯. 
(이종욱이 오지 않는다면... 온다해도 플레툰시스템보다는 로테이션 시스템이 될 듯 하고)

5. 결국 승자는 이용규, 그러나 윈윈의 가능성이 아직은 남은 게임
일단 이용규 입장에서는 일단 아쉬울게 없음. 위에서 적었듯 기아를 떠나든 안 떠나든 본인이 받을 금액과 대우는 비슷할 것이라고 봄. 다만 하나 아쉬운 것은 기아의 팬심을 잃는다는 것 정도? 그런데 이거야 다른 구단에서 잘 해서 팬을 만들어나가면 되는거고...
(심지어 이미 한화팬들은 용큐용큐를 외치고 있음)
기아입장에서는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넓은 수비범위를 갖춘 중견수이며, 투수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톱타자를 잃었음. 대신 60억(추정)정도의 돈이 굳었지만, 이 돈으로 fa 시장에 뛰어드느냐, 팜시스템을 개선하느냐에 따라 위닝게임이 될수도 아닐수도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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