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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명언38 - 뱀파이어 / 이와이 슌지 / 한스미디어
게시물ID : lovestory_67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아헤
추천 : 0
조회수 : 7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07 18:32:22

출판일 13.12.20
읽은날 14.07.07

68p.
"유언을 말해봐."
"유언? 글쎄요...... 없어요. 생각해봐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요. 우리 집에는요, 유서를 남기고 왔어요. 아빠와 엄마한테 죄송하다고. 힘들게 낳아주셨는데 두 분보다 먼저 죽다니, 불효지요? 더 오래 살고 싶었는데...... 결혼 같은 것도 하고 싶었는데...... 웨딩드레스도 입어보고 싶었고. 허니문을 ㅗ남쪽 섬에 가고 싶었어요. 뉴칼레도니아 같은 곳이나......"
아무 생각 안 난다고 했으면서 결국 그녀의 유언은 이십분간이나 이어졌다.

148p.
"느낌이 딱 왔다고, 자넬 봤을 때 말야. 내 감은 잘 맞거든. 하긴 이런 일을 하고 있어서일 수도 있지만. 사람 보는 눈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
애보트의 직감은 틀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단, 추리는 틀린 것이었다. 애보트, 너의 직감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란 걸 알아차렸던 거라고. 그걸 잘못 이해해서 자기 누이동생의 남자친구로 추천하다니. 이 얼마나 우둔한 경찰인지.

211p.
레이디버드는 내 옆에 바투 앉아서 약간 비꼬는 듯한 어투로 말했다.
"왜 내가 살아 있는 거지?"
"미안. 할 수가 없었어."
"어째서?"
"모르겠어. 실망했어?"
"......글세. 하지만 두 번이나 실패해버렸네."
"미안."
그러나 레이디버드의 표정에서는 무슨 이유에선지 기쁨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만일 당신이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당신을 위해서 살아 줄 수도 있어. 내 피를, 당신이 내킬 때 원하는 만큼 마셔도 좋아. 하지만 나한테만 그렇게 해주겠어? 이젠 누구도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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