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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와 제 주변 이야기
게시물ID : sisa_673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쥐와닭의나라
추천 : 3
조회수 : 6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29 15:26:16
애초에 여야가 합의한 선거구획정일 마감시한이 오늘까지이고
새머리당, 더민주당 모두 의원총회를 진행 중이라고 하니
아마도 필리버스터를 계속할 것인지 말 것인지 추가적인 결졍이 오늘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에 관련하여 작은 이야기 하나..
 
장인, 장모님은 새머리당 이명박근혜 엄청 싫어하십니다.
그런데 신문은 조선일보 보십니다. 이유는 -공짜이고, 사은품 주니까..
방송은 거의 종편위주로 보십니다. 이유는 -뉴스, 시사프로 하루종일 해주니까..
아마 대부분의 그 나이대 어르신들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장인 장모님은 민주당 지지하면서도
노무현대통령은 안좋아하고 친노패권주의 라는 단어도 가끔 거론합니다.
언론에 의한 반복주입이라는게 참 무서운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서는 계속 정청래의원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정청래 의원이 안기부에 의해 겪었던 폭력을 진심을 담아 얘기한 것에
깊은 인상을 받으셨나봅니다.
테러방지법이라는게 뭔지도 몰랐는데 필리버스터 하는걸 듣고서야 비로소
이게 얼마나 문제가 많은 법인지도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인터넷 커뮤니티나 대안언론에 들어가야 볼 수 있는 정부정책에 대한 깊이있는 비판들,
기성세대들은 쉽게 접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카톡만 하고 포털 헤드라인 뉴스나
좀 클릭해서 볼 수 있을 뿐입니다.
이번 더민주의 필리버스터는 야당이 살아 움직이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목소리를
그나마 이런 기성세대들에게 보내어 피부에 닿게 했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지자들조차도 종편방송과 조중동에 함몰되어서, 딱 그 시각으로 바라보던
더민주당이 사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떻게든 저항하고 싸우고 있다는걸 체감하게 했다는겁니다.
 
 
더민주 의원들,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 혹시 역풍이 불지 않을지 많은 고민과 염려 속에 있으리라는거 압니다.
전략적으로 신중하고 중요한 판단이어야 할겁니다.
 
하지만 어쨌든 이런 상황도 있다는거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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