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가다가
아주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옆에 여자친구가 있었다.
행사장에서 오랜만에 동아리 동기랑 만났다
옆에 여자친구가 있었다.
행사장에서 군대 동기도 만났다.
옆에 여자친구가 있었다.
행사장에서 친구 여동생도 만났다
옆에 남자친구가 있었다.
폰으로 페북에 들어갔더니
친구가 연애한다고 광고한다.
내용도 모르고 이름도 처음들어보는 오래된 영화하나 봤는데
사랑이야기었다.
괜찮아괜찮아해봐도
뭔지 모를 패배감과
왠지 모를 조바심과
뜬금없이 찾아오는 외로움때문에
힘이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