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509144306360&RIGHT_COMMENT_TOT=R8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악수하는 듯한 이 사진을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이렇게 불렀다. 애틀랜틱 와이어는 "남한은 북한보다 포토샵을 더 못한다"고 제목을 붙였다.
문제의 사진은 연합뉴스가 7일 오후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자료 사진으로 정식 출고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악수하는 사진과,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누군가와 악수하는 사진을 절반찍 잘라 붙였다. 언뜻보면 두 대통령이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한 것 같지만, 사진조작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의 단순 합성이다. 연합뉴스의 사진 설명은 이렇다.
"(서울=연합뉴스)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도 자신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작동원리를 설명하고, 이해와 지지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DB"
연합뉴스 사진부 관계자는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신문 등의 마감 시간에 맞추기 위해 제공한 예고용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영문으로 해외 매체에 송고된 사진 설명은 달랐다.
"박근혜와 오바마가 5월 7일 백악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shakes hands with US President Barak Obama at a White House meeting on May 7.)"
마치 실제 정상회담 사진인 것처럼 설명을 붙여 전세계에 송고됐다. 이 사진은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는 연합뉴스 기사에도 첨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