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수립
→대한민국 수립 표현 등, 뉴라이트 ‘건국절’ 주장도 수용
새 학기부터 초등학생 6학년들이 배우게 될 사회(역사) 국정교과서에 편향적인 서술이 31곳, 비문이거나 부적절한 표현도 93곳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위안부’ 용어와 사진이 사라진 데 이어 또다시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 박근혜 정권이 압도적인 반대여론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한 이후 처음으로 배포된 교과서인만큼, 향후 나올 국정교과서에도 같은 문제가 일어날 것은 확실해 보인다.
특히 이번 국정교과서에선, 뉴라이트에서 줄곧 주장해온 ‘건국절’ 개념을 수용,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썼다. 헌법에도 명시된 임시정부 법통마저 부정했다. 박정희 정권의 경제발전을 노골적으로 부각시키면서도, 독재나 인권탄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