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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가면서 느끼는 것
게시물ID : freeboard_6741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웃ㅈr
추천 : 0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03 18:23:48


애기때는 약 2살 때 일도 기억한다고 하지만, 그게 친척이 말한걸 내 멋대로 머리가 상상한건지, 아니면 진짜 기억인지 알 일이 없다.

그래서 내가 기억하는 나는 5살때부터다. 


1살, 그리고 5살때까지 나에게 있어 아버지는, 세상이였다. 모든지 할 수 있는 슈퍼맨이셧다. 그렇지만 하는일이 많으셔서 언제나 아버지는

새벽에 오셔서 새벽에 나가셨다. 그래서 아버지는 주말에나 누워서 아이구~ 하고 안마를 부탁했엇다.

아빠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나는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면 아버지는 어이구? 그랫어? 하면서 내 새끼하면서 안아주엇다. 정말 좋앗다.


6살부터 12살 학교에 치이기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그러는 사이에 아버지와의 거리가 조금씩 생겨났다. 아버지는 여전히 슈퍼맨이였지만,

예전보다 힘이 많이 없어지셧다. 어깨가 결리는 일이 잦아 나는 안마하면 힘들다는 이유로 도망쳐다니곤 했다.


13살~15살


아버지는 나를 걱정하여 공부할 것을 권햇지만, 나는 내 안에 갇혀서 아버지가 말하는 말을 잘 안들었다. 바보였다. 아버지는 맨날 옛날 것만 배우라고 하고, 나는 그것이 싫어 도망다녔다. 


16살 ~18살 


아버지의 말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아빠가 하라는 데로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그렇지만 여전히 애들과는 적당히 친해질 수 가 없엇다. 한번 친해졌다가 헤어지는게 정말 싫은건, 할머니때 이미 경험했으니까


19~21살 


아버지는 점점 집안에만 있기 시작했다. 아버지를 위해 팩으로 뜨거운 찜질을 해주거나 안마를 해드려도 아버지는 날 보며 웃고는 그렇게 주무시는 날이 길어졌다. 세상과 부딫히면서 경험하면서 아버지에게 물어보는일이 잦아졌다. 아버지는, 개척자셧다.


22살 ...


아버지, ...  오래오래 사세요,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오래사셔서 제가 나중에 행복하게 살면서 자식들이랑 같이 집에 놀러올때 아버지가 봐주셔야죠...


아버지... 


힘들어도 지쳐도 웃어요, 쓰러져도 웃어요, 웃음은 전염이 되요. 다만 찡그림보다 느리죠. 하지만 내가 마지막까지도 웃으면

온 세상이 웃을거에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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