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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찜질방에서 7
게시물ID : humorbest_67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물라이스
추천 : 21
조회수 : 3675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0/31 00:50:12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0/18 00:30:41
음..음.. 

치한야기를 할까 합니다 ;;

내가 글을 반말로 쓴다고 머라고 하시는분들 있는데.. 

내글이니 내맘데로..ㅡㅡ;; 쓰겠사옵니다.. 


치한이라 함은.. 지하철, 버스, 등지에서 므흣한 행위를 생판 모르는 이성에게 행하는짓으로 알고 있다....  (머 정확히 따지자면;; 알바 없다 ㅡㅡ;) 

치한이라..음.. 일종에 변태들의 습성중 하나라고 해야할까??? 어쨋든.. 음.. 그러면서 쾌감과.. 므흣한 표정을 짓는 넘,뇬,... 들.. ㅡㅡ;;

찜질방이 참 건전한 놀이 문화로 울 젊은것들에게 자리 잡혀가길 간절히 원하고 있는놈이다..나는... (절대 내가 찜질방해서가 아니다 ,,.. 이에 반박한다면.. 알아서들 생각해라..)

울찜질방에 12시 이후에 오는 손님들은.. 머 다들 알다시피 술한잔먹고.. 친구들과 연인들과. .. 자고 갈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린 담요 하나씩준다.. 담요 떨어지면 수건이라도 준다 ㅡㅡ;; 배 덮고 자라고.. 

처음 찜질방을 오픈했을때는 담요가 거의 이불 수준이었다.. 한마디로 폭과 길이가 컷다는말이다..ㅡㅡ;

딸랑~!! 손님오시는 문옆에 달린 방울소리...

"어서오세요" 의미 없는 인사..

거의 매일 오다시피한 아저씨다 ㅡㅡ;; 머리 벗겨졌다.. 불빛에 반사되어 오늘 유난히 반짝인다..

"어이 자네 수고하네 나 잘라네 술많이 먹어서 오늘은 찜질 못하겠네 담요랑 내 베게좀 주게나" (참고로 이아저씨는 베게까지 사와서 맡겨놓고 다니는 양반이다..양반.. ㅡㅡ;;;)

"네~" 

탈의실들어가서 옷갈아 입고 나온아저씨.. 2층으로 향했다.. 난 여느때와 다름없이.. 카운터에 졸기(그땐 학생이었으니. ) 를 했다.. 

므흣.. 므흣... ..zzz.z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ㅡㅡ;

여자의 비명소리.. 

아차! 순찰 못했다 ㅡㅡ;; 쉬팍.. 또 터졌군... 

난 날라갔다..

2층으로.. 얼렁가서 수습해야 자고 있는양반들에게 피해 안준다.. 

"저.. 밑에가서 야기 하시죠..."

난 .. . 어두운데서는 사람을 잘 알아 보지 못한다..  심각한 야맹증.. ㅡㅡ;; 어쨋든.. 아자씨와.. 아줌마..를 모시고..?? 1층으로 내려왔다..

헉!! 맨날 오는 그 아저씨 아닌가.. 

이아저씨가.. ㅡㅡ; (쉬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기분이다) 

"어떻게 된거에요?" 내가 왈했다.. 
그아저씨 아무말 없다 ㅡㅡ;; (쉬파 니 지금 묵비권을 행사하는 거냐ㅡㅡ^;; )

아주머니 노발대발이다.. ㅡㅡ 시끄러워서 좋아질건없는데;; 온동네 다 알아듣게 떠들어덴다;;

아주머니 자중하옵소서...." 어떻게 된거에요 ㅡㅡ;;;?"


"이 개새가 담요 하나 들고 와서 내옆에 눕더라 그리고 같이 이불을 덮더니.. 날 쓰다듬어주기 시작하더라;;; (차마 노골적인 표현을 못하겠다 ㅡㅡ;;) 

"놀래서 잠깨보니 내 손이 므흣한곳에 가있더라"

대충 이런상황인듯햇다.. 
이런일을 여러번 격은나로써는 아주머니의 살기와... 그 므흣한 표정을 알수 있다.. 
노발대발.. 대발노발.. 내가 그냥 좋게 넘어가려고해보았지만...
소용없다... 없는 머리 다 뽑을기세다 ㅡㅡ;; (그아자씨 참 불쌍하다;;생각하면 나도 같은놈인데.. 처량했다..ㅡㅡ;;)
그래도  다행인듯.. 잡힐머리도 없으니...ㅡㅡ;;;
난 상황을 보아 하니 내가 처리를 못하겠드라...

난 조용히 전화기 버튼을 눌렀다...

112..ㅡㅡ; 

그뒤상황은 나도 모른다..

그리고 그뒤 .. 우리 찜질방 담요는 반절로 나뉘어졌다.. 정확히 사람몸 하나 덮을 만큼으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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