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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공부다' 라는 말의 참뜻을 알게됐어요.
게시물ID : gomin_674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밤밤
추천 : 6
조회수 : 3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27 12:54:43

'인생은 공부다'

'모든 경험은 배울 점이 있다'


이런 말들을 어릴때부터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서

사실이긴 하지만 상투적이라 와닿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오늘 어떤 소설을 읽다 이게 무슨 말인지

이제야 알게됐어요.



책에서 주인공이 굉장히 힘든 사랑을 해요.

그리고 마지막은 어떻게 말하면 배신, 어떻게 말하면 현실에 부딪혀 헤어지는걸로 끝나는데


하루종일 기차역에서 기다리다 상대방이 오지 않을 것이란걸 친구가 전해주고나서

주인공은 오열을 하다 기차역을 떠나요.


역에서 나오면서 주인공이 이런 말을 해요.

"차라리 그 사람이 나랑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그게 더 좋지 않았을까?"


저는 이때 차라리 처음부터 만나지 않았으면,

이렇게 마음 아팠을것도 없고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주인공의 친구가 이런 말을 해요.

"그래. 하지만 만난게 잘된거야. 인생은 공부니까.

 만나서 다행이였다고 생각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면 그걸로 되는거야."


이 문장을 딱 읽으면서

상투적으로 들어왔던 이 말이 이제서야 무슨 소리인지 알겠더라고요.




너무 아프거나 힘들었고, 결과도 안 좋게 끝나서 

차라리 안 일어났더라면 좋았을거라고 생각한 일일지라도


런 일이 일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게,

단순히 그 일 덕분에 무언가를 깨닫거나 배우고 끝나는게 아니라

그 일로 인해 내 미래를 더 나은쪽으로 만들어나가는면 되는거였어요.



마음 아픈 추억이나 기억이라도

그로 인해 내 인생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어나가면

미래에 돌이켜봤을때 그건 마음은 아팠을지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했던 일이 아니라

'일어나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일이 되는거고요.



수많은 실수나 실패로 인해 힘들어했던 일들도,

그리고 무엇보다 떠올릴때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그럼에도 소중한 추억들을

언젠가는 '그래.. 힘든 일이였지만 그래도 그 일이 나한테 일어나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 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야겠어요.



그게 지금껏 그저 귀로만 들어오고 무슨 뜻인지는 깨닫지 못했던

'인생은 공부다' 라는 말의 의미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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