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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저희집에 동물을 버리는것같다는 작성자 후기입니다;;
게시물ID : animal_69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나에스
추천 : 22
조회수 : 128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1/17 17: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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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dayhumor.com/?bestofbest_134197
 
사람이 버리고 간듯한  어린고양이는  제가 너 살길 찾아서 딴데로 가라~하는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것인지
다음날 흔적조차 없었습니다.. 미안하기도 했지만 한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새로운 녀석을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가 없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울집 냥이중 가장 아픈손가락인 흰진(오드아이)녀석이 며칠째 가출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내새끼는 어디서 뭘먹고 어찌 지내는지도 모르는데  '굴러들어온 돌'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걱정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면  일주일만인 금요일 흰진이는 컴백홈 했습니다;;
아주 심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아무일도 없다는듯 아침식사중이더군요~
 
가끔 마당냥이로 키우면 집 안나가요? 란 질문에 안나간다고 했는데요;;;
그게 나가서 길을 잃어버려서 못돌아오는 일이 없단 의미였습니다..
저희집 냥이들 심하게 삐지면 집나갑니다..;; 이번은 흰진이의 두번째 가출이였습니다...
첫번째는 저희집에 업둥이 고양이가 막내로 들어왔을때;;;
한번씩 가출하고 오면 애들이 좀 달라져서 옴니다... 더 애교가 많아지거나 깡이 세지거나;;
이쯤되면 가출이 아니라 출가라고 봐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다시 굴러들어온 돌 이야기를 하자면요..
 
딱 하루 건너뛰고.. 매일 옵니다.. 본거지를 저희집과 옆집사이 대나무숲으로 삼은거 같습니다..
맨날 그쪽에서 튀어나옵니다;; 
제가 우리집애들 간식타임에 진아~하고 이름 부르면  굴러들어온 돌이 젤 먼저 달려옵니다;;
당연한듯 우리애들 틈에 끼여 간식도 받아먹습니다....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 ㅠㅠㅠㅠㅠ  (이하 굴러들어 온 돌=굴돌=어린 고양이)
태어나서 이렇게 뻔뻔하게 들이대는 고양이는 첨입니다..
 
'굴돌'의 출현에 막내 고양이들은 오바해서 미친듯이 셋이서 마당을 뛰어나니고 나무에 올라가고 난리입니다..
미친고양이들 같음;;;;
 
오른쪽에 비호처럼 뛰어오는 녀석이 '굴돌'입니다( 사진과 함께 말을 좀 짧게 하겠습니다)
DSCN4643.jpg
 
 
 
배트맨 가면을 쓰고 오프숄더마냥 왼쪽다리만 까만(그와중에 깨알같이 발가락은 흰;;) 얼룩 고양이 입니다.. 좀 노안~
DSCN4645.jpg
 
 
 
저희집 막내 '룩이'와 형제라고 할정도로 비슷합니다;;  왼쪽= 우리집 룩이  오른쪽=굴돌/ 등쪽만 보면 그냥 깜장고양이;
DSCN4646.jpg
 
 
 
 
너무나 자연스럽게 지집처럼 밥을 먹습니다~
울집 점순이는 그냥 새로들어온줄 식구인줄 아는것 같습니다;;  하악질도 안함~
DSCN4655.jpg
 
 
 
그냥 굴돌이와 같이 식사중;;
DSCN4656.jpg
 
 
 
굴돌-룩이-흰진 식사중;;(꼬리를 보면 흰진이는 좀 화가난 상태임..)
DSCN4657.jpg
 
 
화가나서 꼬리털이 섬;;; 털방망이 같음 ㅠㅠㅠ(흰진이는 사실 굉장히 소심하고 섬세한 그런 여자임..)
DSCN4669.jpg
 
 
흰진.점순.순진 세자매의 모친냥이신 '어미진'은  울집 고양이중 영역에 대한 집착이 강한 고양이로
'굴돌'이를 보면 하악질을 함.. '굴돌'은 누가뭐라든 신경안씀~
DSCN4661.jpg
 
몸도 불편하신데 심기까지 불편해지심;;;
DSCN4663.jpg
 
 
'굴돌'은  룩이랑 놀자고 졸졸 따라다니고..(첫만남엔 '굴돌'이가 하악거렸는데 갑자기 친한척함::)
DSCN4674.jpg
 
숨바꼭질을 시도하고(왼-'굴돌'/오른=룩이)
DSCN4686.jpg
DSCN4688.jpg
 
 
하지만 룩이는 싫어함;;
DSCN4693.jpg
 
 
 
그래도 반겨주는 이는 세상 모두와 베프먹는 랑이임;;
'굴돌'은 막 애교도 부림..
DSCN4684.jpg
 
 
 
'굴돌'에게 과시하고 싶어서  나무도 탐;; 장독사이 깨알같은 '굴돌'
DSCN4648.jpg
DSCN4680.jpg
 
 
 
 
어젯밤 엄마가 '룩이'불렀는데 달려오길래 '룩이' 인 알고 문열어서 들여보내준 '굴돌'
남의 집 마당도 모잘라서  집안도 뻔뻔하게 잘들어옴...
 
DSCN4703.jpg
 
 
아직 일곱째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음...
그냥 '굴돌'의 방문을 막지않고  밥과 간식 마당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일단 타협해봄...
다행이 수컷이라 생태계교란 염려는 좀 줄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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