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안현수(한체대)가 2004- 2005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이틀 연속 `반칙왕'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따돌리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오노를 2위로 밀어내고 1,500m에서 우승했던 안현수는 30일 중국 베이징 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500m 결선에서 42초495로 결승선을 통과, 오노(42초495) 를 0.009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안현수는 이틀 연속 금빛 질주에 성공해 2관왕이 됐고 1차 대회 2관왕(5 00m, 1,500m)이었던 오노는 2개의 금메달을 모두 안현수에게 내주는 부진에 가슴 을 쳤다. 특히 1차 대회 3관왕(1,000m, 3,000m, 5,000m)에 빛나는 안현수는 1위를 놓 쳤던 두 종목에서 모두 1위로 골인, 대회 전관왕(5관왕) 기대도 품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여자 500m 결선에서는 중국의 푸티아뉴(44초969)와 주밀레(45초088)가 1, 2위를 휩쓸었고 타니아 비센트(캐나다.46초263)가 3위를 피니시라인을 통과해 한 국의 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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