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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674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dFather
추천 : 11
조회수 : 97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1/06 18:43:45
실명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유머자료도 아님을 먼저 거론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고민Q&A에 올려야 하는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부모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에.. 오유님들께 여쭙습니다..

수능 12일 남았지만 오유에 들어와서도 죄송합니다.. 곧 글만 쓰고 나가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입니다.

제 고민을.. 최대한 많은 여러분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제 인생을 결정해 내려고

오유에 씁니다.

전 공부를 매우 잘하지 않지만 나름 조금 한다고 생각하는 고3 학생입니다

아니 였었습니다

고등학교1학년 때는 반 1등을 3번 했었고

고등학교2학년 때는 반 3등을 4번 했었고

고등학교 3학년 1학기때까지는 반 3등을 2번 했습니다.

제 꿈은 생명공학자가 되는 것 입니다.

많은 신약들을 개발해내고, 바이러스 치료법을 개발해내고 세균에 대항하는 약품을 만들어 내고 

특허권 따위는 전세계에 무료로 배포하는 생명공학자가

제 장래희망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수시로 대학을 들어가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한양대는 관심에 두지 않아서.. 쓰지 않았었는데 인터넷에서 된 아이들의 

스펙을 보니 나같은 놈도 될수도 있었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에 너무 속상했었습니다.

또한 저는 서강대, 가톨릭대, 인하대 이 세곳 모두 생명과학과를 지원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제까지 모두 발표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한군데도 합격하지 못하였습니다.

19년동안 절 위해 밤새워 일하신 부모님 얼굴도 뵙기 죄송해서 먼저 주무시라는 문자만 남긴채

새벽에 들어갔습니다. 

도저히 부모님 얼굴을 뵙지 못하겠더군요..

맞벌이 까지 하시면서.. 장남인 저만을 바라보시며 사신 분들인데

아들 잘못키우셨다는 생각이 얼마나 드실까요.. 지금도 부모님 얼굴을 보지 못하겠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여러가지 계획을 세워두었습니다..

오유님들의 의견이 듣고싶어서요.. 오유에 계신 분들은 거의 직장인이시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리게 됩니다.

먼저.. 지방대학을 갈까 합니다.

지방대학의 장학생으로 어떻게든 가서..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아볼 생각입니다.

부모님께 죄송스런 마음은 좀 덜 수 있을듯 싶습니다.

그러나.. 사회생활에 문제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뇌리를 스칩니다.

대학원도 나올 심산이라.. 대학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지 몰라도..

아직 사회생활을 해 보지 않아서..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대학원까지 나올건데.. 대학도 중요한가요?

두번째는.. 재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시에 매진했던 터라.. 언어는 등급이 3등급 이상 떨어졌고

수리는 등급이 4등급 떨어졌습니다.

외국어는 유지가 되고 있지만.. 과학또한 2개씩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재수하면 오를 수 있는 자신감은 있지만..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말씀도 못드리겠습니다. 

어제부터 잠도 못자고.. 밤새 고민이 큽니다.

선생님께 상담해도 되는 문제이지만.. 한사람의 의견 보다는

오유님들의 많은 의견을 듣고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혹시나 매우 죄송스런 말이지만.. 베스트로 보내주셔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못가도 의견만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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