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60주년 만찬서 미 하원의 [거물]의 입장거부?
http://news.nate.com/view/20130510n02558
성추행(grab)사건 때문에 묻히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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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한미동맹 60주년 만찬이 있었는데, 여기서 또 사건이 터졌다.
6.25에 참전했던 미 하원의원 랭글(83, Charles Rangle)에 대해 대사관이 이날 만찬에서 치명적 외교결례를 범했기 때문이다.
랭글 의원은 6.25 참전 용사인 지한파일 뿐 아니라 무려 22선의 고참 의원이다.
또 흑인정치인의 대명사다.
한마디로 미 하원의 [거물]이다.
그는 이날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런데 랭글 의원은 조금 늦게 도착했다.
대사관 직원은 “늦었기 때문에 못 들어간다”라고 랭글 의원을 막았다.
랭글 의원이 자신의 신분을 누누히 설명하며 “건배 제의를 하게 되어있다”고 했지만,
대사관 직원은 고개를 저었다.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의문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뒤늦게 사정을 알게된 청와대 직원들의 개입에 의해 랭글의원은 입장했지만,
누군가가 랭글 의원이 앉도록 되어 있었던 VIP 석을 팔아먹은 것 아닐가 하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건배사까지 하게 되어 있는 미의회의 거물이고, 다음 날 박 대통령의 미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할 때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예의를 갖출 예정인 한국전 참전용사가 아닌가?
그런 거물의 자리라면 이미 헤드테이블 근처에 시팅이 확보되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자리가 없다니...
원래 자리에는 다른 사람이 앉아 있었기에 맨 뒤쪽 구석자리에 쭈그러질 수 밖에 없었다.
건배 제의도 당연히 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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