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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부가 일베하는게 공포
게시물ID : humorbest_674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약빠는애무인
추천 : 104
조회수 : 7385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10 20:11:0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10 00:08:19

 

음 이 애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

짬도 없는 개짬지이므로 음슴체를 씀

 

우선 처음엔 의심될만한 상황밖에 없었음

위에 말대로 2월군번이라 4월초에 자대로온 짬지임

 

난 우선 현역이 아니라 공익개념 비슷한 상근예비역임

이게 동사무소나 자대에 출퇴근하는 개념인데

 

자대에 걸려서 집에서 가까운 부대에 출퇴근함

매일 출근하면서 부대에 적응하고 굽신굽신 모드로 맞춰갈쯤에

 

아침점오 받고 작업이 나눠짐

등치가 커서 그런지 작업병으로 나눠짐

 

그리고 같이 작업하는 문제의 이 간부 중사가 있엇음

같이 작업하면서 힘들면 PX에서 과자도 사주고 음류수도 사주고 해서

다들 좋은분이구나 하면서 열심히 작업도하고 적응도 빨라지던 참에

 

첫번째 상황이 벌어짐 비오던날 비가 별로 안와서 맞으면서 작업중이였음

그러다 점심시간이 되고 취사장가서 밥먹어야되는데

이런날은 걍 라면 끓여먹어야 된다고 PX가서 라면 사오라함

 

후딱 사오고 취사장에서 봉지에 밥이랑 김치 다 싸오고

물 끓이고 라면 넣는데

갑자기 거기서 "라면넣자" 하시더니 " 라면 운지!!!"

이럼 순간 멍때리면서 ..ㅡㅡ? 했지만

 

워낙 인터넷용어 자주 쓰고 뜻도 모르고 쓰는거같아 ㅇㅇ..하면서 걍 넘김

그리고 순조롭게 하루이틀 작업하고

근무를 들어가게 되서 근무를 하다가

복귀해서 총기함에 총 넣고 총기수불 작성하는데

그 간부인 중사님이 행정병이랑 얘기하다가

행정병인 일병이 고향이 전라도라도 하자 갑자기

"아!! 난 정말 전라도가 싫어 이 개세끼야!!!" 하면서 주먹으로 몇대 치시더니

"김대중 개세끼 노무현 개세끼" 요러고 소리치길래

 

속으로 난 아 인터넷용어 막쓰는게 아니라 일베하는구나 하면서

여태까지 갖가지 상황들이 스쳐지나감

 

하..난 이제 막 들어온 짬지고

짬으로보나 나이로보나 훨씬 위인데

뭐라 할수도 없고

그 중사간부 담당 작업병이 난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함..

 

내 주위에 일베하는 사람은 처음이라 감당이 안됨ㅋ..

막막하네요 진짜 군생활 꼬이는거 아닌지

계속 그런소리하는거 듣고만 있어야 되는지

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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