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까지 버티나
지금까지만 하나
결국 법전에 박히는 결과는 같기는 하나...
결국 새누리를 막지 못하는 결론은 매한가지이기는 하나...
뭔가 아쉽다...
뭔가 끝이 상당히 아쉽다...
마치, 굉장히 재미있는 드라마가 진행되고 절정에 이르고 이제 마무리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 다들 이야기하다가
비록 베드 엔딩이나 새드 엔딩이 확실시 되는 결말에서 과연 주인공이 어떻게 죽을 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주인공이 뜬금없이 교통사고로 죽으면서 끝나는 결말로 엔딩크레딧이 나오는 드라마 같다.
어차피 해피엔딩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발단-전개-위기-절정까지 잘 이끌어오다가
뭔가 결말이 뜬금 없는 결말로 끝나는 것 같아서 매우 아쉬울뿐...
주인공이 비장한 표정을 쥐고 권총을 쥐고 적진을 향해서 총알을 날리면서 자신도 총알을 맞고 명대사를 날리며 최후를 맞는 드라마로 예상되었는데
주인공이 비장한 표정을 쥐고 권총을 쥐고 적진을 향해서 달려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엔딩을 맞는 느낌이다...
마치 주인공은 마지막 총격전은 치르지 못하고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도로위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허망한 죽음을 맞는 듯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