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군생활
PX도 못가는 이등병 시절
선임 손잡고? 냉동,과자,콜라 등등
신나서 얻어 먹는게 얼마나 행복했던지...
애인이랑 헤어지기라도 하면 분대장이
일,상병들 데리고 가서 진지하게 커피+시가렛
하면서 상담하기도 했던 곳...
병장 때 포상휴가 받았다고 소대 애들 다 모아서
신나게 다 쏘고 파산되서 휴가나가고 ㅋㅋ
전역하기 전 날 중대 이등병들 다 모아서 또 체크카드+현금 파산 될 때까지
사주고...
장병들에게 오아시스같은 그곳을 무슨 명분으로 빼았으려고 합니까?
병장 월급 10만원 조금 넘는...열악한 환경에도
그나마 PX가 저렴해서 군인들 금전적으로 부담을
덜어줬는데 이것마저 빼앗아가면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캐내디가 '...국가를 위해서 무얼 할 수 있는지 말해보라'했는데
저는 되묻고 싶네요
국가는 우릴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지금도 야간근무 선다고 졸음에 무거워지는 눈껍풀을 비비고 있을 친구들을 생각하니,
이런 상황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마음이 무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