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상하네요. 예비군 3년차인데, 그냥 지나가다 이등병의 편지만 흘러나오면 왈칵 눈물이 차오르네요.
현역 시절에도 짬 안 될 때는 그러려니하겠는데, 짬먹고나서도 이것만 들으면 눈물이 나서 애들 앞에서 참느라 혼났네요.
이거 글 쓰면서도 노래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내가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거참 희한함.
근데 웃긴건 암만 다른 가수가 리메이크한건 백번 들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오직 김광석씨가 부른 것만...
오늘 무도에 서른 즈음에가 흘러나오길래 한번 김광석씨 이등병의 편지 이야기 해봤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