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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파벌싸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sports_67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메테르
추천 : 2
조회수 : 829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2/16 03:55:38
여러 가지 글이 있어서 많이 읽어봤는데,

일단 안현수가 파벌 문제가 고통을 받았고, 출전을 못하게 되어서 러시아로 귀화했잖아요.
여기서 의문은 왜 한국 빙신연맹은 안현수를 배제했나입니다.
오히려 어중간한 선수라면 모를까, 안현수급 선수를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봤거든요.
김연아, 양학선, 박태환 등 최고급 인재들한테는 어떻게든 빼먹는 게 한국 아닙니까?
박태환 말 안듣는다고 괴롭혔던 수영협회조차도 박태환한테 출전 기회는 줬으니까요.
안현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지 않는 게 이해가 안가서요.

디씨에서 대충 검색해보니까 몇 분이서 주장하시는 사실이 있던데,
이게 맞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혹시 자세히 아시는 분은 답변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디씨 글들을 보니 전명규라는 한체대 출신 코치가 있었다고 하네요.
이 코치는 한체대 출신의 젊은 선수를 밀어줬나 봅니다.
그래서 안현수도 어린 나이에 수상 경력이 없음에도 올림픽에 발탁되어서 3관왕까지 했다고 하더라구요.
(찾아봤더니 실제 올림픽 전에는 주니어 빼고는 수상경력이 없긴 합니다. 기록 경기가 아닌 쇼트트랙에서 주니어 성적만 보고 발탁한 건 수혜긴 하죠)
그 말대로라면 안현수도 파벌로 특혜를 본 건 사실인 거 같아요.

디씨 글들에 의하면 3관왕 이후 전명규와 안현수의 사이가 갈리는데,
전명규는 안현수가 대학원에 진학해서 코치 생활로 가기를 바랬고
(전명규 스타일은 젊은 선수한테도 기회를 주자였다고 하네요. 그런 스타일 때문에 기회를 받은 게 안현수기도 했구요)
안현수는 선수 생활을 계속하겠다고 했답니다.
전명규는 그래서 안현수를 팽하고,
비한체대 출신들은 자기들 기회를 빼앗은 안현수를 미워하고,(이호석 등등이죠)
한체대 출신들도 어린 후배들 앞길 막는 안현수라면서 쉴드를 쳐주지 않았다는 게 디씨글들 주장입니다.
(물론 일부 주장입니다. 대부분의 주장은 단순히 빙신 연맹 욕하는 거였고, 속사정 글은 적지 않은 글들이 많았죠)

단순히 한체대 VS 비한체대의 파벌싸움이라면,
분명 다른 한체대 파벌에서는 안현수를 지켜줬어야 했는데 안현수는 철저히 외톨이였잖아요. 
그리고  두 단체간의 파벌 싸움이였다면, 안현수만 괴롭힘 당하는 일도 귀화하는 일도 없었을 거 같거든요.
(탁구의 경우도 파벌 싸움이 있었고, 고려대 농구부도 예전에 파벌 싸움이 있었지만, 한 선수만 괴롭힘 당하는 일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 말이 신빙성 있어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디씨의 여러 글들을 모은 거고, 사실과 가설이 혼합되어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네요.

안현수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우리가 그 속사정을 자세히 알아야 다른 선수가 피해를 받았을 때 막아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욕하더라도 제대로 알고 욕하고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정확히 알고 싶네요.

혹시 자세히 아시는 분은 답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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