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스토리에서 가장 예상하기 쉽고 뻔한 전개중 하나는
-칠봉이가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고 (이 부상의 원인이 나정이랑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을지도...),
실의에 빠진 칠봉이를 위로해 주던 나정이와 칠봉이가 연결되고, 쓰레기는 끝까지 좋은 오빠와 선배로 남아서 두사람을 축복 해 준다 - 일텐데요...
이렇게 되면 프로야구선수가 시즌중에 결혼식을 올린다는 상황도 설명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전개는 너무 뻔~하고 드라마나 만화 같은데서 자주 써먹는 진부한 스토리라 1994 작가들 성향에는 안맞을거 같기도 하구요...^^
암튼 칠봉이가 이대로 프로야구 선수로 대성할지, 아님 불의의 부상으로 야구선수 생활을 접을지는 앞으로 응사의 스토리 전개에서 많은 영향을 끼칠거 같습니다...
그래서 작가들도 이걸 염두에 두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게 보이네요.
지난번 10화 에서도 삼천포의 그 개망나니 아저씨가 뜬금없이 출현해서..."헉! 혹시 여기서 우리 칠봉이가 칼이라도 맞아서, 선수생활 쫑나는거 아니야?" 하는 마음에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었는데요...결국은 작가들의 훼이크로 끝나버렸습니다.....ㅋ
우리 칠봉이... 몸 건강히 대학 졸업해서 멋진 야구선수가 되서 나정이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웬지 사랑과 야구, 둘중의 하나는 갖지 못하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