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양은 무었인가?
모양에 따라,보기에 따라 이것은 B일수도 13일수도 있음
다만, 어떤 이유에서 알파벳이나 숫자 둘중 하나에 거의 노출이 되지 않았다면 이것을 확실한 B, 또는 확실한 13으로 판단할 수도 있음
문양 자체만 보면 이것은 B일수도 13일 수도 있지만, 주변 맥락에 따라 이것은 B일 가능성이 13일 가능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짐
저 문양이 13일 가능성이 B만큼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 그것은 맥락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거나 맥락을 판단에서 소화할 능력이 없어서일 것임
같은 이유로 12와 13 사이에 있는 저 문양은 B일 가능성 보다는 13일 가능성이 훨씬 큼
여기서의 잠정정 13인 문양은 앞서 잠정적 B문양과 같은 문양임에도 불구하고 맥락에 따라 가능성이 서로 반대로 됨
하나만 보면 애매할수 있는 정보(13같은B, B같은 13)가 주변 맥락 정보로 부터 명확해 지는 경우임
이 문양은 무엇인가?
이것은 그냥 13이다.
일상에서 이 문양이 B일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것에 B일 가능성을 제기한다면 황당한 것임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중간에 문양은 무엇인가? 13인가 B인가?
저것은 당연히 13임, 저것을 ABC로 읽는 사람은 없을 것임
원천 정보 자체가 애매한 것이 아닌 명확한 것이라면 주변 맥락이 왠만큼 왜곡되지 않은 다음에야 그냥 원천 정보 그 자체에 집중하면 됨
정리하면,
1. 원천정보가 애매할 경우, 주변 맥락정보로부터 원천정보를 명확히 파악할수 있음
2. 원천정보가 명백할 경우, 주변 맥락정보에 휘둘릴 필요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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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의 예는 13과 B의 일상에서의 사용빈도가 거의 같다는 가정을 깔고 있다.
예컨데 일상에서 숫자 13의 사용빈도가 알파벳 B의 사용빈도 보다 압도적으로 높다면 첫번째 문양은 B로 판단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같은 이유로 지금 신문에서 "김정은"하면 그것을 북한 김정은으로 판단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다만 10년,20년 전쯤이라면 신문에서 "김정은"하면 그것을 배우 김정은으로 판단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지금 시대에서도 원천정보가 명백하다면, 예컨데 "배우 김정은" 이라고 까지 한다면, 북한 김정은을 떠올리거나 혼동스러워 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