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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재벌그룹 연결부채비율 200프로 초과됐다
게시물ID : sisa_4535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긴앙돼형아
추천 : 1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18 15:25:59
20개 그룹이 연결부채비율 200% 초과
시장에서는 부실 (징후) 그룹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대·한진·두산·동부 등 10개 그룹의 부실 징후가 뚜렷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경제개혁연구소가 11월 4일 발표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연결재무비율 분석’ 보고서를 보면 분석 대상 46개 그룹 중 절반에 가까운 20개 그룹의 지난해 말 현재 연결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했다.

이 중 9개 그룹은 연결부채비율이 300%를 넘었다. 현대그룹이 895.46%로 가장 높았고, 한진(678.44%)과 두산(405.40%), 동부(397.57%)그룹이 뒤를 이었다. 부채비율은 자기자본에 비해 부채가 얼마나 많은지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200%를 넘으면 재무상태가 위험한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가게를 하나 내는 데 자기 돈 1억원을 투자하고 은행으로부터 2억원을 빌려 투자를 하면 부채비율이 200%가 된다.

경제개혁연구소가 연결부채비율을 분석한 것은 한계기업의 경우 단순부채비율로는 현실 진단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개별 기업의 경우 해당 기업만 보면 되는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경우 그룹 전체를 봐야 한다. 해당 그룹 전체 계열사의 자산과 부채를 단순하게 합치기만 하면 단순합산재무비율이 되는데 계열사의 출자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을 경우 단순비율로 접근하면 자산이 과대평가된다.

예를 들어 1억원을 주고 회사를 하나 설립했는데 이 회사가 이 1억원으로 다른 자회사를 또 만들면 회사가 두 개가 되고, 이 두 회사를 합치면 자산과 자본이 각각 2억원이 된다. 연결재무비율은 이렇게 이중으로 잡히는 부분을 제거해 실질적으로 1억원만 있다고 보자는 취지다.

연결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20개 그룹 중 현대·한진·두산·동부·효성·한국지엠·한라·한진중공업·동국제강·대성 등 10개 그룹은 ‘연결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이었다. 연결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일 경우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두산그룹은 2012년 일시적으로 1배 미만이었고, 이후 1.5배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주요 그룹들의 최근 재무상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단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가계부채도 정부부채도 아닌 기업부채다. 현실을 직시하고 미리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이는 그룹도 있지만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을 두고도 미적거리는 그룹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글로벌 경제위기와 기업부채가 맞물리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이 올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월 “경제민주화 입법이 거의 끝났다”는 발언을 한 것도 기업부채에 대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dept=114&art_id=201311121638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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