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에서 온수방면으로 가는 7호선을 타고 가는 중이에요

서서 가면서 허리아파서 허리 돌리기 운동하는데 자리가 났더라구요

그 앞에 서 있던 여자분께서 가방을 벗더니 그자리에 놓았습니다

그러더니 어디론가 가셔서 할아버님을 모시고 오시더라구요

할아버님은 사양하시면서 처자 앉으라고 하시는 것 같았지만 이내 고마워 하시며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자리가 나면 앉기에 바쁜데, 주변을 돌아보고 도움이 필요한 분에게 손길을 내미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저도 그래서 제 앞에 커플 중 남자분께서 자리에서 일어나 자리가 있었지만, 그 여자분께 양보 ::))

양보의 선순환인거같아 허리는 아프지만 기분은 좋네요 !!

아 !! 부평구청까지 스무정거장  남았네요
헿헿ㅎㅎㅎㅎ핳핳하하핳ㅎ하하핳ㅎ

제 허리는 누가 책임져주죠 ?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