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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없습니다....스압주의
게시물ID : military_344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징글징글벨
추천 : 0
조회수 : 7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18 17:22:50
오늘도 변함없이 불철주야 나라를 지키고 혹은 홀몸을 지키는 오유인들 안녕하세요 ^^

SNS나 블로그 싸이 같은 곳엔 글 많이 싸질러 봤는데

이런 게시판에는 폰 액정을 상하로 어루만지며 눈팅만 했지  

열 손가락 연체운동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 사뭇 어색하고 새삼스럽네요  

그냥 묻히기엔 너무 아까운 사연이 있어서 컴으로 로그인 해봤습니다.

그냥 사례만 간단히 적으려다 필력 테스트나 받을겸 시간 죽이기 용으로 길게 늘려 쓸 예정이니 참고 해주세요

난 스압주의라 했으니깐... 


지금부터 써내려가는 글은 편의상 1인칭 전지적 작가 반말 시점으로 쓸테니 이해해주세요~ 싫음 말어잇!!!


어둑어둑 한게 BMNT 시간인데 

간밤에 음주로 머리에 렉 걸리고 속이 찢어져서 기상과 동시에 더듬더듬 담배를 찾는데 없다.

정신도 차리고 음주로 인한 렉걸린 머리도 재붓 할겸 밖을 나서는 순간 

잊고 있던 향이 코 속으로 확 밀려 오는 걸 느꼈다.

혹시 찬바람의 향을 아는 사람 있는지?

향이라 하기엔 체감 온도라 할 수 있는 그냥 느낌?

밤새 추워져서 그런지 새벽공기가 코속으로 확 들어 올 때 1년 새 잊고 있던 그 향을 느낀것이다.

나름의 몸이 추운것과 별개로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인....체감온도로는 

이게 영하권일때 느껴지는 찬공기가

영하 10도권에서는 콧털이 체액과 함께 어는 느낌으로 호흡시 살짝 딱딱함이 느껴지고

영하 20도권이 되었을 때는 안구에 있는 수분이 얼어 눈 깜빡일 때 먼가 느껴지며

입으로 하~ 하며 숨을 들여마셔도 호흡기가 버거우면서 평상시 호흡 같지 않는 거북함을 느꼈었다.

느꼈었다....12년 전 한타스의 세월이 흘러버린 강원도 철원에서

찬바람의 향을 그렇게 느끼고 밖에서 담배 한대 피우는데 불현듯 군 시절 생각이 떠올라 

그렇게 이가 갈리게 추웠었는데 머 이정도 추위로 춥다고 이러나?

아니 그토록 추웠으니 이젠 추운거 질색이다. 혼자 갑론을박을 벌이던게 

3분가량의 야리타임에 끈나지 않고 부쩍 군시절 생각이 났다.

요즘 TV에 진짜사나이, 얼마전 통화했던 가장 친했던 맞 후임병... 여러 상황들이 밀리터리 스럽지 않았나 싶다.

업무 중에 3사단, 백골부대. 계웅산. 망소. 무내미중대 머 이런류의 검색을 해보다가

아는 사람들만 아는 그들만의 리그이겠지만 술안주로 킥킥 거리며 얘기 할 수 있는 

내가 아는 사례, 내가 아는 지역 등이 써 있어 새삼 놀랬다.

우리 소대였던 탈영병 홍0, 와수베가스 쇠둘레 식당, 솔비디오방 ㅋㅋ

아 누군지 알법도 한 이들이 이렇게 적어 놓긴 하는 구나 하며 감회가 새로워지는 이때~

어라 이것 봐라...머야 이 새끼

이래저래 클릭질로 타고 들어가니 '포반장 박진석' 

하~ 만감이 교차되며 반갑지 않은 반가움을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할지? 
  
악마 포반장 박진석을 아시나요? 요즘에 어디 어디 있다네...하는 둥의 누군가가 적은 글을 보며

그럽게 짧게 마무리 되기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그의 행동은 그렇게 몇개의 글과 몇자의 댓글로 묻히기에는 너무 아쉽지 않나 싶어

그의 얘기를 해보려 한다.

군대....머 워낙 폐쇄된 곳이고 남자들만의 집단이기 때문에 악마 없는 곳이 어디 있겠냐만은

우리 악마 너네 악마 비교를 해봐도 단언컨데 베오베 급은 되지 않을런지....







기승군대 부분에서 기(서론) 부분 끝났습니다.

반응 봐서 남은 얘기 계속 해보던가 해볼께요.....머 다들 이러더만

게시판 글은 안써봤어도 눈팅은 짬찌가 아닌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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