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전 약 일주일정도 만나고 헤어져있게됐어요..

남자친구가 유학을 가는 바람에요...

모르고 시작한거 아니고 알고 시작한건데 힘드네요

사실 처음에 고백받았을땐 기다릴마음 없었고 그냥 가볍게 만나다가 헤어질생각이였는데 너무 잘해줘서 기다리려고 마음먹었어요

어차피 저도 이제 취준생인지라 누구 만나고 할 시간도 없어서..

그리고 떠난 후 며칠동안은 정말 옆에 있는것만큼 자주 연락하고 표현도 많이해줘서 떨어져있어도 너무 행복했는데 언제부턴가

연락이 뜸해지더니 이젠 정말 하루에 대여섯통 카톡 주고받는정도..? 그나마 연락하는것도 다 통보식이예요

예를 들면 '나 이제 수업가' '나 밥 먹었어' '씻구 올게' '운동하고 올게' 뭐 이런식이요.. 제가 전 남자친구도 연락안되는걸로 많이 싸우다가

헤어진터라 이번엔 이런거 신경 안써야지 했는데도 너무 지나치다 싶으니 자꾸 그만하고싶은 생각이 들어요

게다가 페북은 보면 접속해 있는 친구 뜨잖아요 아니면 접속했다가 끈지 몇분됐다, 몇시간 됐다 이런거요

근데 제가 보낸 카톡은 확인 안하면서 페북에는 접속해있고...아까도 9시부터 연락안되서 자냐고 한 두어통 카톡보냈었는데 아예 확인안했더라구요

그래서 자나보다 했는데 페북들어가보니 1분...1분전에 접속했더라구요. 이런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차라리 싫어졌으면 헤어지자고 말했으면 좋겠는데..저 혼자 이렇게 또 고민하고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 꺼내야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어요

사랑 받지 못한다는 느낌 다시는 받고싶지 않았는데 또 받네요.. 사실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저도 곧 유학을 가야하는지라.. 친구는 그냥 허물로라도 남자친구를 두라는데 저는 그냥 이런 기분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남자친구가 저한테 마음이 없어진거 맞는거죠..? 헤어지는게 맞는 선택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