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뜬 거 보니
무슨 이념 대결로 갔을 때 이긴 적이 없다는 둥하는 헛소리를 하네요.

아뇨.
니들이 이겼을 때는 사람들을 마음으로 움직이게 했을 때 밖에 없습니다.

평생을 민주화 운동에 바쳐온 사람이 나라의 수장이 되어보겠다고 나섰을 때,
인권운동 해온 고졸 변호사가 경선 레이스에서 기적을 이뤄냈을 때,
그 고졸 변호사가 부당한 의회 권력에 의해 끌어내려졌을 때.

그때 밖에 없다구요 병신 새끼들아.

니들이 이거 관두고 나면 우리 친애하는 언론님들이
'아이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잘 그만두셨습니다' 하고 잘도 빨아주겠습니다.


정치는 감성이고, 감성이고, 다시 감성입니다.
왜 새누리 콘크리트층이 강건하냐구요?
걔들은 지지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알고 자극하거든요.

우리에게 이길 방법은 애초에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는 수 밖에 없었어요.

'엄마 나 이 법 통과되면 인터넷에 글 쓴 거 많아서 잡혀갈걸'
'할아버지 저 새누리 되면 취직 못해요'


우린 처음부터 계산기 두드려서 이길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