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안녕하세여 여러분!
맨날 눈팅만 하던 오유에 글쓰는건 처음이라 두근두근...ㅎ
저는 얼마 전에 수능이 끝나서 꿈도 희망도 없으므로 음슴체로ㅋ
본인은 위에도 썼지만 고3
고3 내내 아침 7시 반부터 밤 11시까지 학교에 내내 앉아서 이것저것 쳐먹으면서 공부만 했더니
살이 10kg 가까이 찜...ㅋ
날이 추워져서 겨울바지를 꺼내입었더니 무슨 바이스마냥 바지가 골반을 압사시키려 하기에
다이어트를 결심했음!
그래서 수능 끝난 다음주 화요일부터 경보로 1시간 20분동안 양재천을 po워킹wer
허리에 튜브를 두르신 울 오마니도 같이 운동을 하기로 함
사건은 어제 운동을 하면서 벌어졌음
운동을 하면서 엄마랑 수다를 떨었음
대충 내용은 교회 남사친이 교회에 여친을 데리고 왔더라~였음
엄마가 '그래? 걔가?'그래서 '응 걔 예전부터 여친 꽤 많이 사겼어'이런 식으로 얘길 했더니
엄마의 크리티컬 공격! '그런데 너는 왜 남친 안사겨?'
당황한 나... 참고로 본인은 여고에 다니고 있음. 심지어 학원도 안다녀! 논술학원 가긴 하지만 거기도 태반이 여자!
그래서 '남친을 어떻게 사겨?'그랬음
보는 남자라곤 아빠 동생 학교 선생님밖엔... 교회에서 보는 애들은 남자애들이라기보단...뭐...(엄마 자궁 속에서부터 알던 애들임)
그런데 엄마는 아랑곳않고 또다시 콤보 크리티컬 공격을 날림 '왜 남친 안사귀는데?'
나는 걍 웅얼웅얼 '(남자와)접점이 없는데 어떻게...'라고 웅얼웅얼
엄마가 ㅇ_ㅇ?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길래
패기있게 '아 대학가면 사귈거야 대학가면!' 이라고 했음
저 근데 엄마...
남자를 안사귀는게 아니라...
'못' 사귀는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
살면서 고백받아본적 없음
고백 '비스무리'한건 딱 한번 받아본적 있는데
중딩때 학원의 한살 위 오빠랑 문자하다가 거의 장난치듯이'너 남친 없음 내가 니 남친할까?'였음
물론 나는 거절ㅋ....(그것도 지금 돌이켜보면 죽빵을 날리고 싶을 정도로 병신같이)
나 중딩땐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흑역사고(병신짓을 좀...)
고등학교는 여고를 나왔는데(심지어 축제도 음ㅋ슴ㅋ 자축임...ㅠㅠㅠㅠㅠㅠㅠ)
남친을 사귈리가... 아니 그 이전에 남자가 있어야...
그런데 심지어 친구들은 다 하나씩 짝지가 있음ㅋ
나랑 평생모쏠하자 했던 친구는 고3되서 학원가서 벌써 둘이나 갈아치웠고...
여러분... 저 대학가면 남자친구 사귈 수 있겠죠?ㅠㅠㅠㅠㅠㅠ
대학가면 SKY... 를 꼭 이루고 말테닷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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