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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다스의 개와 같은 아름다운 감성을 가진 책 없을까요?
게시물ID : readers_100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38317
추천 : 0
조회수 : 44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19 00:42:46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갑자기 플란다스의 개가 그리워 지더군요.
참 중학교때까지 감정이 매말랐을 때 보면서 펑펑 울었었는데...
그 책을 어머니께서 이제 다 컸다고 어디 가져다 주신 후, 한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요즘에 갑자기 감정이 매마른 것 같아서 보면서 자연스럽게 울 수 있는 책을 찾는데..
도무지 나오질 않아요.
예전에 보고 슬펐던 김정현씨의 아버지나 조창인씨의 가시고기, 김하인씨 소설처럼 노골적인 슬픔이 있는 책이 아닌...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 지다가 마지막에 서서히 슬픔에 스며드는 그런 책 없을까요?
 
요즘 작가들 책은 감수성이 풍부한 것 같지만, 플란다스의 개 처럼 감수성에 녹여 드는 책은 없는 것 같네요.
조금 찾아 본 책들 중에서도 영 그런 감성의 책은 없었구요...
주변 지인의 권유로 생전 안읽는 로멘스 소설도 몇권 읽어 봤는데(인소소설? 인서소설? 그런 장르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영 제 취향이 아니고, 실망만 했습니다.
슬픈 소설인데 김하인씨 소설의 주된 레파토리 처럼 남녀간에 사랑의 감성에 기댄 슬픔이 아닌...
정말 순수한 감성으로 쓰여져서 내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다가, 마지막에 숙명에 그늘에 기대어 결국 슬픔을 맞이 하는 그런 소설....
아, 참.... 표현을 뭐라 못하니 마냥 부끄럽네요.
 
박민규씨의 슬픈 왕녀를 위한 파반느... 이 소설의 느낌이 약간 비슷한 정도? 그 정도였습니다.
근데 감수성이 너무나 메말라서 그런지 눈물이 나오진 않더군요.
어떤 분은 신경숙씨 소설도 추천해 주던데 신경숙씨 소설중엔 아직까지 슬픈 소설이 없었구요..
또 다르게 추천 받은 책이 정이현씨께서 쓰신 안녕 내 모든 것이란 책인데... 이 책은 이번에 김연수씨 신간을 사면서 같이 일단 주문했습니다. 부디 슬피 울수 있는 소설이었으면 좋겠는데....
 
어쨌든 플란다스의 개와 같은 아름다운 감성의 슬픈 소설은 어디 없을까요?
 
플란다스의 개 서점에서도 이젠 팔지 않던데... 닐슨의 이상한 모험이란 책이랑 같이 참 보고 싶은 책인데.....쩝..
아무튼 그런 슬픈 책 있으면 추천 해 주세요....
근데 제가 읽어봐두 무슨생각을 하는 지 감이 영 안오네요...
아무튼 플란다스의 개의 감성을 담은 슬픈 소설이 있으면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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