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하드캐리 경기 지배.
마치 전성기의 지네딘 지단을 보는듯 했다.
알제리의 공격과 수비. 모든것이 박주영의 발끝에서부터 이루어졌다.
한국과 알제리는 11 : 11 경기가 아니라 10: 12로 경기를 했다.
경기결과 분석에서 박주영의 패스횟수&패스성공률이 아닌,
박주영에 대한 패스시도횟수&성공횟수를 봐야한다.
박주영에게 아무리 찔러줘도 받질 못하니 팀패스 폭망.
4실점 중에 3실점이 박주영에 가는 패스 잘라먹거나 박주영의 패스 받아서 롱패스 역습&코너킥.
한국은 박주영 교체전까지는 아무리 좋은 찬스가 와도 스스로 해결하려하지않고,
박주영에게 어시스트 하려함.
근데 박주영은 보이지가 않으니 결국 팀슈팅 0.
박주영 나가기 전까지 알제리는 수비 할 필요도 없었던 것.
이런 박주영의 경기 지배에 유일하게 반기를 든 자가 있었으니...
손흥민. 하지만 축구는 팀플레이임. 혼자서 날뛰는 것도 한계가 있음.
차라리 나머지10명이 손흥민에게 집중적으로 밀어줬으면 이꼴은 안났을 것임.
결론.
혼자서 경기 말아먹기는 쉽고, 혼자서 팀을 승리시키긴 어려움. X맨까지 있다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