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찔래는 이제 12살된 아가예요 ㅠㅠ
태어난지 45일만에 우리집에 와서
애지중지 이쁘게 키웠는데 뒷다리 탈골이
진행되고 있다고 그러드라구요...
그러다가 몇일전 침대에 뛰어오르다가
힘이 딸렸는지 미끄러졌는데...
병원 데꼬가서 엑스레이 찍으니
탈골이 심해졌다고... 이제 많이 걷거나 뛰게 하지말고
왠만하면 집에 목줄로 묶어두고 활동을 제한시키라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수술하는 방법도 있는데 큰 대학병원가서 정밀검사를
하고 열흘이상 입원해야 하며 수술비만 200정도
한다는군요..
그래도 남은 시간 생각해서 해주려 하니
그것도 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결정하시라고...
한다고 해도 나이가 많아 회복도 느리고,
또 수술한다고 100프로 좋아진다 장담도 못하고
다른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 해서
지금은 진통제 타와서 먹이는 중이네요 ㅠㅠ
계속 어떤게 좋은건지 찾아보고 고민하고 있는 중이그요..
이렇게 탈골이 진행되면서 뒷다리가 약해지니
앞다리에 힘을 많이 써서 허리도 안 좋아졌다고
하시드라구요 ㅠㅠ
많은 강아지들이 뒷다리 탈골이 많은데
그중에 젤 많은 원인이 침대에 뛰어올라고 내려오고
하면서 진행이 된대요...
생각해보니 자기 키만큼 되는 높이를 십년넘게
뛰어댕겼으니 멀쩡한게 이상하겠죠 ㅠㅠ
원래 잘 뛰나보다하고 무지하게 그냥 냅둔 제가
너무 원망스럽고 미안하고...
근데도 아프다고 찡찡거리지도 않고 지금도
집에 누가 오면 그 다리로 자꾸 뛰어나가면서
이뿐짓 할때마다 가슴이 짠한게 너무 미안하고
그르네요...
알고 계셨다면 다행인데 모르셨던 분들 계시면
조심하시라고 또 주의 하시라고 글 써봐요..
그 다리를 해서도 계속 침대에 올라오려 해서
결국 많은 시간 보내는 제방 침대는 다리를 잘라서
낮은 침대로 만들었어요...
침대에 올라오는 반려견들을 위해 계단을 하나
구입해서 그쪽으로 다니도록 유도하던지,
아예 못 올라오도록 교육을 시키는게 좋을것 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