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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게시물ID : lol_675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Snam
추천 : 17
조회수 : 2297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11/05 00:58:51
오늘 나와 수많은 팬들을 화나게 했던 뱅의 플레이는

뱅인분 사건이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간거라 생각한다.
 
유투브 스트리밍중에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모습과 함께 폼의 저하가 눈에 띄게 보였다.

보통의 연습부족이나 컨디션난조가 아닌 자신의 실수로 인한 타인의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그후 뱅은 경기 승리후 인터뷰에서도 따로 사과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것을 표현했지만 팬들의 비난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뱅은 아무리 자기가 열심히 해도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없는 것을 느낀거 같다.

뱅은 더이상 아쉬울 것이 없고 열심히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엄청난 연습량을 통해 슈퍼플레이로 팬들의 환호를 받던 그가 그 일로 인해 한순간에 팬들의 마음을 잃게 되어 얼마나 적응이 안됐을까 싶다. 

 결국 뱅은 비뚤어지는 사춘기 소년이 된 것 같다. 

아무리 잘해도 욕을 먹으니 그냥 적당히 유지만하자 식으로 연습량이 눈에띄게 줄고 ,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 다른 게임에 흥미를 많이 가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주변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겉돌게 된다.

 그 결과 롤챔스 우승도 놓쳤고 롤드컵에서도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우승을 놓쳤다.  

승부조작이라는 드립과 함께 제일 문제되는 장면은 드래곤지역에서 점멸 후 궁을 썼다는 것이다. 

뱅은 계속 부담을 가지고 게임을 한 것 같다. 물론 모든 프로들이 그렇지만 뱅의 연습량이 미흡한 만큼 조급한 마음이 보였고 긴장을 더욱 한것 같다. 정말 아쉬운 일이다.  뱅의 퍼포먼스를 보며 화가났던 팬들이 굉장히 많았을 것이다. 

나 또한 화나고 황당했다. 하지만 뱅에게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였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페이커도 웃으면서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았을까. 마치 당연히 일어날 일인걸 알았다는듯. 

결국 비난의 화살은 뱅을 두번 죽이는데 성공한 것 같다. 지금 팬들은 뱅을 팀의 우승을 놓치게한 역적으로 생각을 할 것이지만 뱅 자신은 어떤 마음일까. 그 마음이 참 안타까울 것 같다. 

인성논란이 불거졌을때, 코치진의 대응도 아쉬운 것 같다. 그 일로 인해 공식사과나 교체선수기용 등 아무런 조치없이 선수가 직접 인터뷰로 사과하게 하고.. 선수 본인의 멘탈이 많이 나가있는 상태였다고 본다. Skt 코치진의 책임도 있다고 본다.

사람을 볼 때 인성을 제일 중요시 하는 이유가 있는 거구나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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