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675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ppZ
추천 : 2
조회수 : 2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28 09:40:55
아빠 술버릇이 심하고
저랑 사이가 많이 나빴어서
지금 아빠랑은 이혼하고
전 대학교를 다른 지방으로 가게되서
따로 사는데요
벌써 얼굴 안본지도 1년 반이 넘었는데
아빠랑 따로 살때는 언제까지고 안봐도 상관없을것 같았는데
헤어진 날 이후로 아빠가 보낸 문자를 보면 마음이 울컥하더라구요
진짜 다시는 보기 싫었는데
문자도 답장 한번도 안하고 다 무시했었는데
요즘은 문자 온거 보면 눈물이 막나요
방금도 문자가 왔어요 짧게
신나는 하루 보내라구요..
편의점 알바하다가 갑자기 맘이 답답해서 막 울었네요
이제 슬슬 화해해야할까요
사실 맘이 계속 바뀌어요
술먹고 나 때리고 욕하던거 생각하면 무섭고 너무너무 밉다가도
이제는 나이도 많이 드시고 볼수 있는 날이 언제까지일지 모르니까 많이 안타깝고 슬프고 그래요
그래서 답장을 보낼까 싶으면
이 답장을 보냄으로서 이때까지 아빠가 우리가족에게 했던 잘못된걸 내가 전부 용서하는게 되는거 같아서...
그러기엔 제가 받은 상처가 너무 커요
아직은 그정도는 아니거든요?
그래도 우리아빠 나쁜 사람만은 아니에요
책임감도 강한 사람이어서
불경기속에 우리 굶긴적 한번도 없고
기념일 같은 것도 꼭 챙겨주는 사람이었는데
정말 말이 두서없네요..
맘이 복잡해요...
첨엔 연락 같은 거 할 생각도 없었는데
아빠한텐 계속 문자가 오니까..
이런지가 벌써 1년 반째에요
요즘 아르바이트하면서
역시 자신을 젤 아껴주는건 부모님밖에없다는 생각이 자꾸드는데
이런 생각 드는 와중에
아빠한테 문자가 오니까
넘슬퍼요
내가 못된년 같기도하고요
부모님 보고싶어도 못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내가 너무 복에겨운 짓을 하고있는건 아닌가 싶고요..
그래서 문자한통으로 시작해볼까하는데
뭐라고 보내면 좋을까요?
옛날부터 아빠랑은 사이가 별로 안좋아서
문자를 해본적이 거의 없거든요
뭐라고 보내야될까요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