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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버 중단했다고 난리치는 사람들...
게시물ID : sisa_675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굴비아빠
추천 : 17/2
조회수 : 941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6/03/01 07:46:06
새누리가 원하는대로 분란 성공했네요ㅋㅋ
바보들이예요?
필버가 뭔데요?
홍종학의원님 하는 말 못들었어요?
직권상정된 법안...거대여당...
필버로 막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나요?
필버를 왜 한거라 생각해요?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였고 힘없는 야당에게 힘을 달라는 메신져였습니다.
다음에 만들어질 악법을 막기위함과 테러방지법이 통과되어도 차후 수정할 수 있는 여지를  달라고요.
진보진영이 똘똘 뭉칠 구심점이 사라졌다 애달픈수도 있고 결국 새누리당에게 박근혜정부에게 굴복했다 화나고 굴욕적인 느낌이 드실 수는 있어요.
그렇다고 진정성있게 테러방지법이 얼마나 악법인지 시대역행하는 법인지 죽어라 외치던 사람들까지 매도하지마세요.
그들중 독재시절 당했던 고문과 상처,트라우마를 만인에게 알려가며 애쓴 사람도 있어요.
그 고통이란 성폭행피해자가 자신의 피해사실을 알리는것 만큼 아프고 슬프고 무섭고 두려움과 비슷했을겁니다.
그들은 이 법이 통과되면 바로 피해를 당할 사람들입니다.
정치적  윤리와 정치적 능력과의 별개로 그저 개인생활을 사찰당하고 이용해먹을 정부와 거대여당에게 물어뜯길 선례인들이 되는걸 알고 있습니다.
고 김대중대통령같이 야권 주요인사들이 제일 먼저 감시당하고 물어뜯기고 넝마가 될거란걸 알고 있는 사람들이고요.
그런 사람들이 필버로 막을 수 있는 법안이었다면 당의 중단선언에 반발하고 절대 용납하지 않았겠죠.
여기서 필버관뒀다고 갑자기 몰려와 야당을 욕하고 분란일으키는 분들 진심이세요?
자신의 트라우마와 좋은 연설,테러방지법이 어떤 법인지 몇시간씩 설득하고 의원들에게 고맙습니다라고 외치던 분들 맞으세요?
필버 처음 할 당시에 하려고 했던 시간보다 오바해서 한것만으로도 야당이 그냥 순순히 물러나진 않는다 죽은 야당이 아니다 못느끼셨나요?
원했던 모습은 새누리당에서 공권력투입시켜 강제로 의원끌어내리고 분노게이지 차서 진보진영 집결을 원했었나요?
새누리당이 어떤 만행을 저지르고 다녔는지 국정원이 저지른 병크가 얼마나 큰지 알려줬으니 이젠 개개인이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세요.
필버관뒀다고 화내고 정치는 이제 안녕이 아니라 그 분노를 테러방지법의 조악사항을 지인들에게 사람들에게 알려 제2 제3의 테러방지법과 같은 악법이 안나오게 해주세요.
필버를 포기한 야당을 욕하기보다 악법을 만들려는 자들에게 분노하세요.
필버는 축제가 아닙니다.
필버에 선 의원들의 한과 분노 슬픔에 찼던 목소리를 잊지말아주세요.
넌 왜 그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냐는 주변 핀잔을 들으면 넌 왜 그렇게 정치에 관심이 없냐?라고 역핀잔주시고요.
그런다고 잡아가겠냐?라고 하는 사람들에겐 필버를 통해 배운 독재와 국정원의 악랄함을 알려주세요.
이제 바통은 야당에서 국민들 유권자하나하나로 바꼈어요.
그 바통 길바닥에 팽개치지말아요.
야당을 무조건 지지하라는것  아닙니다.
필버를 중단하는 현실에 화도 나고 굴욕감이 들수도 있어요.
하지만 분노의 화살이 야당이 되어선 안됩니다.
그 분노의 화살을 테러방지법 지지하는 자들과 만든 자들을 저격하세요.
마지막으로 필리버스터에 참여하신 의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응원하고 같이 날밤세며 경청하던 당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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