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게 구경하다가 제가 보았던 일과 비슷한 일이 올라와서 저도 생각난 김에 한번 써 볼게요.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재미없으실꺼에요.....T^T
아무튼 주군의 태양이 한창이던 때에요. 아마 화요일로 기억합니다. 공강이후 시간에 수업들어가기 싫어서 가끔 가는 까페에서 혼자 공부하고있었거든요.
노래가 시끄럽게 나와서 이어폰도 끼지않고 그냥 혼자 공부하고있었는데 얼마 후에 제가 앉아있던 라인 끝쪽에 마른 여성분 한분이 오셨어요.
잘은 기억나지않지만 집시느낌?그런 풍의 옷을 입고계셨던 것 같아요. 옷이야 본인 스타일이고 저 말고도 까페안에는 혼자 앉아 공부하시는분들이 많이 계셔서 별 신경안쓰고 하던일 계속 하고있는데
어디서 갑자기 화내는 소리가 막 들리는거에요. "그니까! 나도 좀 살자고!" 뭐 이런?? 분명 앞에는 사람이 없는데.....
아무튼 막 화내다가 뭐라고 또 조근조근 이야기하다가 물 떠와서 약먹고 화장실오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뭐지.....하면서도 그냥 제 할일 하는데 화장실에서도 또 화내는 소리가 몇 번 들리더니 다시 나와서도 누군가와 이야기하듯 화내다 이야기하다 함 5분? 그러다가 나가셨어요.
왠지 무섭고 그래서 속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이겠거니... 했지만 전혀 찾아볼 수 없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분이 그렇게 나가시고 볼 일보러 화장실에갔더니 뜬금없는 탄내와 함께 바닥에 탄 종이조각들이 널부러져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