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잘못했고 너도 잘못했어
난 너한테 전화도하고 갠톡도하고
나도 분하지만 같이 있는 친구들 생각해서
그냥 내가 한번더 참고 사과하고 끝내려고했어.
근데 넌 사람 마음도 모르고 사과도 무시하고 화해하려고 한 내 노력도
무안만 주더라
넌 여자고 난 남자야
그게뭐? 그럼 난 죽도록 빌기만하고 넌 콧대만 세우면되냐?
이건 분명 쌍방과실이지 내가 죽을만큼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넌 그렇게 오만방자한건데?
이번엔 나도 그냥 안넘어가
그동안 맨날 져주니까 니가 나란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냐?
넌 나를 그동안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니가 생각하는 그런 인간쓰레기 나 결코 아니야
친구라면서 그렇게 생각해왔다는 것조차 놀랍다
너랑 더 얽히기 싫어서 같이 놀던 친구들도 다 포기했다.
난 이정도야.
너 그 친구들한테가서 내 호박씨 열심히까고 재미있게 어울려봐
얼마나 행복하게 잘 노는지 마음껏 자랑해
이제 니 인생에서 나는
내 인생에서 너는 없는 사람하자. 친구들 니가 다가져
난 새로 시작할란다. 부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