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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를 안한다고 해서 지지를 철회한다는 바보같은 지지자들
게시물ID : sisa_6756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명처럼사라진
추천 : 1
조회수 : 30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01 10: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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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http://www.sisatong.net/content_2/66243





필리버스터 딜레마? 왜 걱정을 사서 하나?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책상을 내리치며 ‘기가 막힌 현실’을 통탄해마지 않았으니까 해석의 여지없는 메시지를 던진 셈입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 수정 협상 여지를 단칼에 잘랐고요.


계산해 보면 여권의 이런 대응은 정석을 넘어 ‘뻔할 뻔’의 영역에 속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시간은 자기들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봤자 며칠만 참으면 회기는 끝납니다. 선거구 획정안은 처리되게 돼 있습니다. 게다가 여권 지지층은 필리버스터 반대·테러방지법 찬성 여론이 확고합니다. 지지층 이완 요인은 없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굳이 테러방지법 수정 협상에 나서 야당의 회군 길에 주단을 깔아줄 이유가 뭐란 말입니까? 야당에 대한 압박 강도를 최대한으로 늘려 야당이 필리버스터 지속 여부를 놓고 자중지란에 빠지도록 하는 게 최선입니다.


여권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야권이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회기 마지막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스스로 연단에서 내려와 분란을 자초하는 게 아니라 분루를 삼키며 내려와 지지층의 격려를 받는 것입니다. 


뻔하디 뻔한데도 여권의 계산법을 이리 소상히 짚은 이유가 있습니다. 여권의 계산법이 야권의 해법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야권이 딜레마 상황에 빠져 있다고 진단합니다. 필리버스터를 이어가자니 선거구 획정안이 몸살 앓고,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자니 필리버스터가 고개 숙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진단은 잘못된 것입니다. 두 가지 잘못된 전제에 사로잡힌 오류입니다.


첫째, 선거구 획정의 최종 책임이 야권에 있다는 전제인데, 며칠 전으로 고개 돌려보면 이 전제가 왜 오류인지 금방 알게 됩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여당이 다른 법안을 처리해야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할 수 있다면서 연계전략을 폈습니다. 연계하면서 시간을 끈 원조는 여당입니다. ‘어제’가 아니라 ‘오늘’을 봐도 그렇습니다. 흔히 동원하는 양비론식 화법을 쓰면, 선거구 획정 처리 지연의 책임은 버티는 야당과 포용하지 못하는 여당의 공동 책임이지 어느 한쪽의 책임이 아닙니다.


둘째, 선거 사무를 위한 선거구 획정 처리 시한이 2월 29일, 오늘이라는 전제는 증명돼야 하는 것이지 증명된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주장을 종합하면 선거 사무 차질 시나리오는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작성된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상태는 선거구 획정안이 사실상 확정됐고, 다만 마지막 의결 절차만 거치지 못한 것입니다. 애당초 여야가 합의한 바 있습니다. 선거구 획정위의 최종안이 넘어오면 국회는 손을 대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안전행정위에서 안 그대로 통과된 것이고요. 선거구 획정안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렇게 보면 선거 사무에 있어 운영의 묘를 발휘할 여지가 정말 전혀 없는 것인지, 검증할 필요는 더욱 커집니다.


가장 난해한 문제를 이렇게 중간정리해놓으면 더 이상 걸릴 게 없습니다. 여권 계산법에 이미 해법이 녹아있으므로 야권은 그대로 채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시간은 내편’이라는 여권 계산법에 따르면 며칠 상관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여권이 이런데 야권이 굳이 자진해서 안달할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할 수 있을 때까지 필리버스터를 끌고가야 합니다. 스스로 연단을 내려오는 게 아니라 마이크가 꺼질 때까지 젖 먹던 힘을 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야당다움’을 어필함으로써 지지층의 결속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야권의 지금 현재 최대 과제는 지지층의 실망감과 불신을 기대감과 신뢰로 바꿔놓는 것이니까요.


걱정을 사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이런 의견에 반대합니다.

필리버스터를 반대한다고 그게 아무런 끝도 아닌데 그걸 가지고 야권을 지지하지 마니 하고있는것 자체가 이미 저들과 상대가 되질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누리 유권자들이 언제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1번을 안찍나요? 



그런데 야권은 25%씩 진보성향과 중도성향이 갈려져 있기 때문에 저런것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기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특히 진보성향 유권자들은.. 그 성격들이 괴팍하고 예민해서 조금이라도 자기들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지지를 철회한다고 하거나 

정치인에 대해 x놈 x년 해가면서 진보에서 벗어나는 행동과 말을 하게되면 공격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낙인을 찍어놓고 다시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계속해서 정치적 공격을 가하거나 무슨 좋은 주장을 하더라도 받아들이지를 

않는 겁니다. 저런 지지층 위에서 무슨 정치를 할수가 있는건지.. 


저런 지지층에 떠밀려 정치하러 나온분이 문재인이고 저런 지지층이 싫어서 나온자가 안철수고 저런 지지층이라도 유권자로 보고 애매하더라도 

중도와 줄다리기를 통해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분이 박원순이죠. 


새누리는 정치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야권을 공격하려면 저런 야권의 분열의 고리만 건드려줘도 알아서들 싸워주니 말이죠. 

새누리가 잘못이 있긴 하지만 그놈들은 지들 수권을 위해 무슨짓이든 마다하지 않는 놈들입니다. 그런것을 감안할때 그런 공격을 감내할 

지지층이 있거나 정치지도자들이 견뎌줘야 하는데 우리는 틈만 나면 지지층에서 부터 난리 법석을 떠니 아무것도 안되는 것이죠. 



이런 상태라면 몇십년이 가더라도 정권의 교체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아니 몇백년이 흐르더라도 정권교체는 커녕 철저한 1당 독재의 길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진보적 널뛰기 지지층 위에서는 그 어떤 정치도 힘들기 때문이고 누구나가 박원순이 될수는 없기 때문에 

쉽게 정권을 내주거나 정권을 가져오기 힘들게 됩니다.



야권 지지층은 분열되어있고 새누리 지지층은 견고합니다. 

야권은 그 지지층 스스로가 변화의 길을 걷지 않을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것은 무리인것 같습니다. 

자신들 스스로가 통합의 길을 걸었다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아마 이것을 해소하는 길은 야권 지도자들이 박원순화 되지 않는 이상은 이런 지지층위에서 정치하기가 너무나 까다로울것 같습니다.

필리버스터를 철회한다고 지지까지 철회한다는 바보같은 지지자들.. 그들도 유권자고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니 다행이라고 하면서 북한이나 언론 여건상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라고 하는 지지자들.. 그들도 유권자 



안철수나 김종인, 이종걸이 묘수를 찾아보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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