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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방황입니다..인생선배님들 많이 봐주세요.
게시물ID : gomin_339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행자
추천 : 6
조회수 : 17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3/10 09:54:00
안녕하세요.
예전부터 여기에 가끔씩 질문들을 올리고 하던 학생입니다.

그간 좀 신상에 변화가 생기면서, 앞으로 어떤식으로 헤쳐나가야할지 고민하다
여기에 다시 한번 선배님들께 글올립니다.

일단, 저의 예전의 상황은
경상도 국립대 전자과 학부생이고, 강박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악쪽 진로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었구요.


그렇게 지내면서 시간이 흐르고,

현재-

원래는 현역 판정이었으나, 운좋게 4급 판정을 받고 예상치도 못하게 공익으로 빠져서
공익근무중입니다.
그리고 강박증이 많이 가라앉았습니다(많이 좋아졌습니다)
온갖 운동과 생활습관 조절..등 아주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내면서 어느정도 극복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중간과정은 정말 눈물겹도록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ㅠㅠ)

대학초년때 강박증이 한창 심할때는 정말, 책한권 제대로 읽을수 없을정도로 집중을 못하고 그러기도 했는데, 요즘은 다양한 독서도 하고 지내고, 제 스스로 강박사고+행동을 컨트롤할수 있을정도의 능력?또한 키워냈습니다.

이런 나름의 변화를 맞이하고, 또 나이도 먹어가면서
좀더 제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생각하게 되는데..

약간 고민이 생깁니다.

아까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예전부터 음악쪽 진로(보컬)으로 진지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고,
꾸준히 나름대로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뭐 아직 어느 하나 끝을 본건 없습니다만, 정말 이쪽 세계 경쟁이 너무나 치열하더군요.
제가 제 나름대로는 어느정도의 실력도 챙겼고, 조금씩 경험도 쌓고 합니다만..음 제가 생각하기엔 이쪽 세계엔 운이란 요소가 아주 크게 좌우되는듯 합니다(만구 제생각임).
그렇다고 벌써 포기할 마음은 없구요.

하지만 또 지금 제나이가 이제 24이다 보니, 현실적인 여건을 아주 무시할수가 없게되더군요.
음악준비를 틈틈히 하면서도, 혹시 음악을 안하게 될때를 대비한 준비..."공부"를 또 해야겠더라구요.
지금은 제가 공익근무를 하면서, 무거운(?) 공부는 하기가 조금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외국어 공부를 짬짬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공익근무한지도 얼추 9개월..1년이 다되가는 시점에서, 
소집해제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도 생각을 또 하게되는데,
소집해제 하고나면 25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도 있지만, 정말 이제 20대 중반이라면 어느 한길을 정해서 그길을 계속 파고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뭔가 정해지지 않은체 이것저것 다 주워담는 그런 상황이 불안하기도 하고..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지금 제 나이또래 친구들은 이제 군대 전역하고, 같은 공대 다니는 친구들 같은경우는
이제 완전 예비역 아저씨?의 포스를 풍기면서, 다 포기하고 학과 공부만 하는 친구들도 있고 하니깐, 
더욱더 flexible?한 제상황이 두렵기도 하네요. 물론 그친구들과 깊은 대화를 해보면
걔네들도 뭔가 확고한 비전을 찾아서라기보다는, 생존의 문제?에 봉착해서 그러는것 같습니다만..


제가 이렇게 고민에 휩싸여있는건..
일단은 저의 학과 전공(전자과)에 대한 애착이나, 비전이나 적성등 저에게 매력적인 요소를 
발견해지 못했기 때문이며,
다른 분야의 공부에 대해서도, 아직 관심가는 분야가 크게 없습니다.
그러나 음악은 예전부터 계속 쭉 해왔구요. 어느정도 센스도 있고, 열정도 가지고 있고..

글을 써놓고 보니, 제 질문의 요지가 뭔지 저 또한 제대로 알수가 없네요.
한번 지웠다가 다시 썼는데..이런 지금의 제 고민을 적어놓고, 
여러분들이 보시고 한말씀이라도 더 도움되는 말씀을 해주신다면, 
그 또한 제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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